삼성SDI, 美 하와이 ESS프로젝트에 모듈 1만3000개 공급

입력 2018-03-04 12:3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삼성SDI가 미국 하와이 카우아이섬의 태양광 연계 에너지저장장치(ESS) 설치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SDI는 미국 AES그룹의 자회사인 AES DE와 전력회사 KIUC가 미국 하와이주 카우아이섬에서 진행하는 태양광 연계 ESS 설치 프로젝트에 ESS 배터리용 모듈을 공급한다.

이 프로젝트는 28MW 규모의 태양광 발전과 연계해 100MWh의 ESS를 설치하는 것으로 2045년까지 재생에너지 발전 100%를 목표로 하는 하와이주의 클린에너지 정책을 성공시키데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 100MWh는 하와이주 카우아이섬 전체 약 1만7000 가구가 10시간 이상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이 시스템은 하와이주에서 가장 큰 규모이며, 삼성SDI는 ESS 배터리용 모듈 약 1만3000개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 배터리는 태양광이나 풍력 같은 신재생에너지의 불안정한 전력 공급 상황에서도 ESS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앞서 삼성SDI는 지난해 10월에도 하와이 지역에서 유나이코스(Younicos)와 테라폼 파워가 진행하는 풍력 발전 연계 ESS 프로젝트에 10MW 규모의 ESS 리튬이온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또 지난해 2월 AES에너지스토리지 등 글로벌 ESS 업체들과 캘리포니아 지역에서 진행하고 있는 전력 공급망 구축 사업에 참여해 240MWh의 ESS 배터리를 공급했다.

시장조사기관인 B3가 2018년 발표한 전 세계 ESS시장 전망에 따르면 삼성SDI는 2017년 시장 점유율 38%로 1위를 차지했다. 또 다른 조사기관인 SNE 리서치는 전 세계 리튬이온배터리 ESS 시장이 2017년 4.1GWh에서 2020년 15.9GWh로 연평균 58% 가량 급성장 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미국 시장은 송배전 설비의 노후화, 신재생에너지 공급 확대 등으로 2016년 785MWh에서 2020년 4.4GWh로 규모로 전 세계 ESS시장을 견인할 것으로 분석했다.

페브리스 허드리 삼성SDI 미국 법인 상무는 “이번 ESS의 핵심 부분은 삼성SDI의 혁신적인 기술로 에너지, 출력 그리고 라이프사이클 간에 최적의 균형을 이룬 약 1만3000개의 리튬이온 배터리 모듈로 구성된다”며 “업계를 선도하는 기술과 제품을 고객과 시장에 제공함으로 급증하는 시장 수요에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또 담배…근무 중 자리 비움 몇 분까지 이해 가능한가요 [데이터클립]
  • 일본은행, 엔저에도 금리 동결…엔ㆍ달러 156엔 돌파
  • 2024 호텔 망고빙수 가격 총 정리 [그래픽 스토리]
  • 민희진 "하이브, 사람 이렇게 담그는구나…날 살린 건 뉴진스"
  • 연이은 악수에 '와르르' 무너진 황선홍호…정몽규 4선 연임 '빨간불'
  • [컬처콕] "뉴진스 아류" 저격 받은 아일릿, 낯 뜨거운 실력에도 차트 뚫은 이유
  • 하이브, '집안 싸움'에 주가 5% 급락…시총 4000억원 추가 증발
  • "KB금융, 홍콩 ELS 보상 비용 8630억…비용 제외 시 호실적"
  • 오늘의 상승종목

  • 04.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1,747,000
    • +1.25%
    • 이더리움
    • 4,745,000
    • +5.75%
    • 비트코인 캐시
    • 692,500
    • +1.09%
    • 리플
    • 751
    • +0.81%
    • 솔라나
    • 206,000
    • +4.94%
    • 에이다
    • 677
    • +2.42%
    • 이오스
    • 1,173
    • -1.43%
    • 트론
    • 174
    • +1.16%
    • 스텔라루멘
    • 166
    • +1.84%
    • 비트코인에스브이
    • 96,450
    • +2.12%
    • 체인링크
    • 20,580
    • +0.98%
    • 샌드박스
    • 662
    • +1.8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