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부 경제정책 방향] 올해 경제성장률 3% 전망…7개월 만에 되돌린 정부

입력 2017-07-25 10:05 수정 2017-07-25 10:5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정부가 올해 경제성장률을 3.0%로 기존 전망(2.6%)에서 무려 0.4%포인트나 상향했다. 이는 11조 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에 따른 효과 0.2%포인트와 세계경제 개선에 따른 수출·투자 회복 등에 따른 것이다.

그러나 불과 7개월 만에 성장률 전망을 큰 폭으로 상향하면서 기획재정부의 무능을 드러냈다는 지적도 나온다.

27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새 정부 경제정책방향'에 따르면 기재부는 올해 성장률은 3.0%, 내년에는 3.0%로 전망했다. 성장률이 3%대를 나타낸 것은 3년 만이다.

기재부는 지난해 6월만 하더라도 올해 성장률을 3.0%로 예측했다. 가만뒀으면 정확히 예측했겠지만 같은 해 12월에 2.6%로 하향 조정했다. 수출부진 지속, 기업 구조조정 등을 이유로 들었다.

기재부의 예측이 틀린 것은 한두 번이 아니다. 민병두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2007~2012년까지 5년간 기재부의 성장률 전망 평균 오차는 2.33%포인트로 국제통화기금(IMF), 예산정책처, 한국은행,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가운데 가장 컸다.

정부는 3분기 중에 추경을 70% 이상 집행한다는 계획이다. 또 45조 원 이상의 지자체 추경을 독려하기로 했다. 신재생에너지 등을 중심으로 공공기관 투자도 7000억 원 늘린다.

이찬우 기재부 차관보는 하반기 경제여건에 대해 "세계경제는 회복세를 지속할 전망"이라며 "다만 유가 하락·통화기조 전환·보호무역주의 등 리스크도 상존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내경제는 상반기 오름세였던 설비투자·수출 증가세가 점차 둔화되고 소비회복도 지연될 것으로 봤다. 아울러 가계부채와 부동산 리스크 확대를 우려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또 담배…근무 중 자리 비움 몇 분까지 이해 가능한가요 [데이터클립]
  • 일본은행, 엔저에도 금리 동결…엔ㆍ달러 156엔 돌파
  • 2024 호텔 망고빙수 가격 총 정리 [그래픽 스토리]
  • 민희진 "하이브, 사람 이렇게 담그는구나…날 살린 건 뉴진스"
  • 연이은 악수에 '와르르' 무너진 황선홍호…정몽규 4선 연임 '빨간불'
  • [컬처콕] "뉴진스 아류" 저격 받은 아일릿, 낯 뜨거운 실력에도 차트 뚫은 이유
  • 하이브, '집안 싸움'에 주가 5% 급락…시총 4000억원 추가 증발
  • "KB금융, 홍콩 ELS 보상 비용 8630억…비용 제외 시 호실적"
  • 오늘의 상승종목

  • 04.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0,730,000
    • -1.67%
    • 이더리움
    • 4,479,000
    • -0.47%
    • 비트코인 캐시
    • 679,000
    • -1.24%
    • 리플
    • 741
    • -1.59%
    • 솔라나
    • 195,900
    • -4.95%
    • 에이다
    • 655
    • -2.24%
    • 이오스
    • 1,187
    • +1.37%
    • 트론
    • 173
    • +2.37%
    • 스텔라루멘
    • 162
    • -0.61%
    • 비트코인에스브이
    • 93,950
    • -0.58%
    • 체인링크
    • 20,280
    • -4.02%
    • 샌드박스
    • 647
    • -1.6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