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커넥티드카 개발 박차… 시속 170㎞ 에서 5G 통신 성공

입력 2017-02-07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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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SK텔레콤)
(사진제공= SK텔레콤)

SK텔레콤이 커넥티드카 개발에 속도를 높인다. 5G 핵심 기술 발전을 통해 5G 상용화 시기에 맞춰 커넥티드카 서비스를 선보일 방침이다. 이미 지난달 5조 원의 신규 투자 계획을 발표하면서 자율주행 및 커넥티드 카에 집중하겠다는 사업 계획도 제시한 상태다.

SK텔레콤은 에릭슨·BMW그룹 코리아와 함께 고속으로 달리는 커넥티드 카(Connected Car)에서 세계 최고 속도의 5G(세대) 통신에 성공했다고 7일 밝혔다.

SK텔레콤은 최근 인천 영종도 BMW 드라이빙 센터에서 시속 170㎞로 주행 중인 커넥티드 카가 28㎓ 기반의 5G 시험망을 이용해 3.6Gbps(초당 기가바이트) 속도로 통신하는 데 성공했다. 이번 결과는 지난해 11월 같은 장소에서 세계 최초로 5G망을 이용한 커넥티드 카 주행을 시연했을 당시보다 2배 이상 향상된 수치다. 현재 모바일 최고 속도(500Mbps)보다 7배 이상 빠르다.

커넥티드 카는 주변 사물들과 인터넷으로 연결돼 주행에 필요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 자동차를 말한다. 많은 양의 데이터를 빠르게 주고받아야 해서 안전한 주행을 위해서는 5G와 같은 초고속 통신망이 필수다.

5G를 커넥티드 카에 적용하면 고속으로 움직이면서도 교차로 신호 변화나 사고 등 돌발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다.

이번에 활용된 5G 시험망은 총 길이 2.6㎞ 트랙에 걸쳐 28㎓ 고주파 대역을 사용한다. 고주파 대역은 LTE보다 데이터 전송 속도가 빠르지만, 전파가 직진하는 경향이 강해 장애물을 피하기 어렵고 커버리지(통신 범위)가 좁은 단점이 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5G의 핵심 기술인 빔포밍(Beamforming)과 고속 빔트래킹(Beamtracking)을 고도화해 고주파 대역의 한계를 극복했다”며 “해당 기술은 장애물을 피하면서 해당 단말에 국한해 전파를 발송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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