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층 겨냥한 저도주 보해양조 ‘아홉시반’, 출시 3년만에 시장 퇴출

입력 2017-01-23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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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해양조 '아홉시반'(사진제공=보해양조)
▲보해양조 '아홉시반'(사진제공=보해양조)

보해양조 소주 ‘아홉시반’이 출시 3년여 만에 시장에서 사라진다.

23일 보해양조에 따르면, 2014년 젊은 층을 겨냥해 알코올도수를 17.5도로 낮추고 용량을 15㎖ 늘려 출시한 소주 ‘아홉시반’이 올 상반기 내에 시장에서 철수한다.

출시한지 8개월 된 아홉시반은 수도권에서 도매상 확보가 어렵고 마케팅비만 늘어나자 결국 영업을 접었다.

이후 보해양조 텃밭인 광주ㆍ전남 지역에서도 자사제품 잎새주와 진로 참이슬 경쟁에 밀려 지난해 11월 생산이 중단됐다.

아홉시반은 지난해말 기준으로 243만8700병 팔린 상태다.

보해양조 관계자는 “상반기 내에 재고를 판매하고, 판매되지 않은 제품은 잎새주 등 회사에서 생산한 소주와 교환방식으로 수거할 것”이라며 아홉시반은 소주의 주원료인 주정도 고급스럽고 소주병도 코카콜라 병 색깔로 차별화를 시도했는데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지 못해 너무 아쉽다”고 말했다.

보해양조는 아홉시반 시장 퇴출 이후 주력상품인 잎새주와 최근 출시한 보해골드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보해골드는 2007년 단종된 뒤 다시 출시돼 주목받고 있다.

임지선 보해양조 대표는 “올해 회사 대들보 격인 잎새주 판매량을 늘리고 회사의 자존심인 ‘진짜소주’ 보해골드 명성을 되찾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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