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oS] 카이노스메드, 'First in Class' 파킨슨병 치료제 1상 돌입

입력 2016-10-24 11:1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식약처, 국내 임상 1상 승인.."2상은 미국서, 기술이전 추진"

▲이기섭 카이노스메드 대표
▲이기섭 카이노스메드 대표
국내 신약개발기업 카이노스메드가 파킨슨병 'First in Class(동종 최초)' 치료제인 'KM-819'의 국내 임상 1상에 돌입한다.

KM-819는 세포 사멸을 억제하는 새로운 기전을 통해 파킨슨병에 접근하는 신약후보물질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21일 카이노스메드가 신청한 임상 시험 1상 계획을 승인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임상은 만 19세 이상 건강한 성인 88명을 대상으로 약 1년간 카이노스메드의 신약 후보물질인 'KM-819'의 안전성과 내약성 및 약동학·약력학 등을 살펴보는 시험이다.

KM-819는 새로운 기전을 통해 파킨슨병에 다가간다. 세포사멸 작용에 관여하는 FAF1의 과도한 기능을 억제함으로써 신경세포가 파괴되지 않도록 보호하는 원리다. 신경세포 사멸이 억제되면 세포의 생존기간을 늘려 파킨슨병의 원인인 도파민 분비량의 감소를 막을 수 있게 된다.

KM-819는 카이노스메드가 김은희 충남대학교 교수팀과 한국화학연구원으로 기술이전 받을 당시 이미 1상 승인을 받은 상태였다. 하지만 회사측은 성공적인 임상 진행 뿐 아니라 글로벌 진출(미국)을 위한 임상 프로토콜 재설계와 글로벌 수준의 CRO 선정을 위해 이를 포기하고 재신청했다.

카이노스메드는 KM-819의 임상 성공을 위해 임상 프로토콜을 고도화하고 대학·기업과의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했다.

분당서울대병원과 협력해 PET를 활용한 KM-819의 파킨슨 동물모델에서의 효능을 재검증하고 충남대 신약전문대학원과는 파킨슨병의 원인인 'alpha-synuclein'과 'FAF1'과의 관계를 규명하기로 했다. 신테카바이오와는 인실리코 기반의 파킨슨병 환자 유전체맵을 통해 예측 환자군·바이오마커를 개발해 신약 성공 가능성을 높일 계획이다.

유성은 부사장은 바이오스펙테이터와의 통화에서 "약 1년간의 임상을 통해 KM-819의 안전성과 약동학 등을 살펴볼 계획"이라면서 "'First in Class'인 만큼 2상부터는 미국에서 진행해 KM-819의 경쟁력을 전세계에 알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카이노스메드는 1상 이후 글로벌 기술이전도 타진할 계획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또 담배…근무 중 자리 비움 몇 분까지 이해 가능한가요 [데이터클립]
  • 일본은행, 엔저에도 금리 동결…엔ㆍ달러 156엔 돌파
  • 2024 호텔 망고빙수 가격 총 정리 [그래픽 스토리]
  • 민희진 "하이브, 사람 이렇게 담그는구나…날 살린 건 뉴진스"
  • 연이은 악수에 '와르르' 무너진 황선홍호…정몽규 4선 연임 '빨간불'
  • [컬처콕] "뉴진스 아류" 저격 받은 아일릿, 낯 뜨거운 실력에도 차트 뚫은 이유
  • 하이브, '집안 싸움'에 주가 5% 급락…시총 4000억원 추가 증발
  • "KB금융, 홍콩 ELS 보상 비용 8630억…비용 제외 시 호실적"
  • 오늘의 상승종목

  • 04.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1,460,000
    • -0.5%
    • 이더리움
    • 4,693,000
    • +4.06%
    • 비트코인 캐시
    • 687,500
    • -1.08%
    • 리플
    • 747
    • -1.45%
    • 솔라나
    • 203,900
    • +1.54%
    • 에이다
    • 674
    • +1.05%
    • 이오스
    • 1,165
    • -2.75%
    • 트론
    • 173
    • +0%
    • 스텔라루멘
    • 165
    • +0.61%
    • 비트코인에스브이
    • 96,800
    • +2.54%
    • 체인링크
    • 20,570
    • -1.53%
    • 샌드박스
    • 660
    • +0.4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