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ㆍ삼성물산ㆍ삼성전자 조회공시에 담긴 의미는

입력 2016-06-03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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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의 사업부문 분할과 관련해서 당사자인 삼성SDS를 비롯해 삼성물산과 삼성전자가 3일 조회공시 답변을 내놓았다. 공식적인 답변은 삼성SDS가 분할을 검토 중인 물류BPO(물류업무 프로세스 아웃소싱) 부문과 IT서비스부문을 삼성물산과 삼성전자가 합병하지 않겠다는 내용이다.

하지만 각각 계열사 밝힌 내용의 행간을 읽어보면 의미는 차이가 있다.

삼성SDS는 "사업부문 분할합병이 확정된 사실이 없다"고 공시해 현재 사업부문을 검토하고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이는 삼성SDS가 물류BPO(물류업무 프로세스 아웃소싱) 부문과 IT서비스부문의 분할 자체를 부인한 것은 아니라는 의미다.

재계 관계자는 "삼성SDS의 공시 내용을 보면 부인한 것이 아니라"며 "현재 사업부문 분할을 검토하고 있지만, 최종 확정된 것이 없다는 의미로 읽혀진다"고 설명했다.

다만 삼성물산과 삼성전자는 각각 삼성SDS가 분할하는 사업부문과 합병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삼성물산은 "삼성SDS 물류부문과 합병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고 삼성전자 역시 "삼성SDS 컨설팅SI부문과 합병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며 각각 삼성SDS의 사업부문과 합병 가능성을 일축했다.

이는 삼성SDS가 사업부문의 분할을 결정하지 않은 상황에서 삼성물산이나 삼성전자와 합병자체를 논의하기에는 너무 앞선 것으로 풀이된다. 현시점에서 결정이 안됐을 뿐이지 여전히 가능성은 열어 둔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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