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옥시 철저한 수사와 보상” 한목소리 촉구

입력 2016-05-02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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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는 2일 옥시레킷벤키저 한국법인장 아타 샤프달 대표가 가습기 살균제 문제와 관련해 공식 입장을 밝힌 것과 관련, 사법당국의 철저한 수사를 한목소리로 촉구했다.

새누리당 이장우 대변인은 현안 브리핑에서 “한국 보건당국이 가습기 살균제의 유해성을 확인한 지 5년 만에 이루어진 늦장 발표에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면서 “그동안 진실을 감추고, 증거를 은폐했던 옥시 측의 무책임한 행위가 드러나면서 국민적 공분을 일으키고 있다”고 상황의 엄중함을 드러냈다.

이 대변인은 “옥시는 사과와 함께 포괄적 보상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지만 피해자들의 애끓는 마음은 그 어떠한 조치로도 해결될 수 없을 것”이라며 “옥시는 검찰 수사에 적극 협조하여 법적으로 책임질 사안에 대해서는 책임지고 피해자들에게도 적절한 보상을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검찰은 한 치의 의혹없이 철저하게 수사하고 낱낱이 밝혀 업체측에 엄중하게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라며 “새누리당은 피해자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국회차원의 근본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경 대변인도 “옥시는 사건이 발생한 후 회사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개별소송으로 시간을 끌어왔다”면서 “검찰 수사가 급진전되고 국민들이 불매운동에 나서는 등 여론이 악화되자 뒤늦게 사과에 나선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샤프달 대표는 오늘 기자회견에서도 옥시가 무엇을 잘못했는지에 대해서는 분명하게 말하지 않았고, 검찰 수사에 협조할 것이며 자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만 밝혔다”며 “이러한 태도로 과연 옥시가 국민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을지 매우 의문스럽다”고 지적했다.

이 대변인은 “이제 옥시의 잘못과 책임을 밝혀낼 책임은 검찰의 몫이 아닐 수 없다”면서 “한 점의 국민적 의혹도 남지 않도록 검찰은 철저하게 수사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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