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ISA 시행초기, 현장점검 실시는 나중에”

입력 2016-03-15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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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서울 여의도 신한금융투자에서 임종룡 금융위원장(가운데)이 ISA 계좌개설을 마친 후 통장을 건네받고 있다. 왼쪽 강대석 신한금융투자 사장, 오른쪽 황영기 금융투자협회장(사진제공=신한금융투자)
▲15일 서울 여의도 신한금융투자에서 임종룡 금융위원장(가운데)이 ISA 계좌개설을 마친 후 통장을 건네받고 있다. 왼쪽 강대석 신한금융투자 사장, 오른쪽 황영기 금융투자협회장(사진제공=신한금융투자)

“ISA 시행초기인 만큼 금융당국이 현장점검을 직접 나서는 것은 여러모로 좋지 않다.”

임종룡 금융위원회 위원장이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시행 첫날부터 불거진 불완전판매 문제와 관련해 업계의 자율적인 ‘완전판매’를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임 위원장은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신한금융투자에서 일임형 ISA 계좌를 개설했다. 가입 서류에 차례대로 서명하는 동안 창구 직원에게 신탁형과 일임형의 보수가 차이나는 이유, 모델 포트폴리별 특성 등에 대해 물었다.

그는 “많은 고객들이 상품에 대해 잘 모르고 가입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이런 부분에 대해 상세히 설명해 불완전판매 소지가 없도록 해달라”고 강조했다.

전일 판매 시행 후 일부 지점에서 불완전판매가 있었다는 의혹이 나온 것과 관련해서는 “시행 첫날이다 보니 서툰 점이 있었을 것”이라며 “아직 금융당국은 현장에 직접 나서기 보다는 업계에 좀 더 시간을 주고 TF를 통해 모니터링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일 하루만에 32만명(1095억원)이 ISA에 가입한 것과 관련해서는 재형저축이나 소득공제장기펀드 등 예전 세제혜택 상품과 비교해 큰 성과라고 평가했다. 재형저축과 소장펀드는 출시 첫 날 가입금액 규모가 각각 198억원, 16억원 수준이었다.

임 위원장은 “ISA 계좌를 직접 개설해보니 특정 상품이 아닌 계좌 전체에 세제혜택이 적용돼 기존 절세상품보다 자산관리에서 유리하다는 점을 체감할 수 있었다”며 “ISA를 통해 유입된 자금이 실물시장에 흘러가 경제 회복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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