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백 ODM 기업 제이에스코퍼레이션, 내달 4일 코스피 상장

입력 2016-01-21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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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자금 베트남 공장 신축에 사용…인건비 등 원가절감 기대

▲홍재성 제이에스코퍼레이션 대표.(사진=제이에스코퍼레이션)
▲홍재성 제이에스코퍼레이션 대표.(사진=제이에스코퍼레이션)

글로벌 핸드백 ODM 기업 제이에스코퍼레이션이 코스피시장에 상장한다.

제이에스코퍼레이션은 21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기업공개(IPO)에 대한 비전을 공개했다. 제이에스코퍼레이션은 핸드백 ODM(제조자 개발 생산) 전문 기업이다. 단순히 위탁 제조만을 진행하는 OEM(주문자 상표부착 생산) 사업보다 고수익성 및 유통업체와 관계 설정에서 동등한 지위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제이에스코퍼레이션은 실용적인 디자인과 합리적인 가격대로 인기를 끌고 있는 케이트 스페이드(KATE SPADE)와 마이클 코어스(MICHAEL KORS) 브랜드를 통해 지난해 3분기 기준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창출해냈다. 뿐만 아니라 게스(GUESS), 랄프 로렌(RALPH LAUREN), 디케이엔와이(DKNY) 등 브랜드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이룩하며 다양한 레퍼런스를 구축 중이다.

생산시설도 강화하고 있다. 1987년 설립 이후 중국을 시작으로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지에 총 6개의 공장을 설립했다. 이번 공모자금을 활용해 베트남 공장도 신축할 예정이다. 베트남은 동남아시아 중에서도 인건비가 가장 저렴한 편이기 때문에 원가 절감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2014년에는 핸드백 제조 업체인 씨에치오리미티드를 흡수합병하며 시너지 효과를 일으켜 매출처를 확장했다. 2009년 일본 유명 골프웨어 및 기어 브랜드인 엠유 스포츠(MU SPORTS)를 보유한 투 앤 원(TWO AND ONE)을 인수해 유통시장에도 손을 뻗기 시작했다.

제이에스코퍼레이션은 2015년 3분기 누적 연결재무제표 기준 1956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하며 2014년 온기 대비 약 17% 성장세를 보였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각 187억원, 205억원을 기록했으며, 순이익은 작년 온기 대비 약 6% 늘어났다.

홍재성 제이에스코퍼레이션 대표는 “지난 27년간 쌓아온 안정적인 네트워크뿐만 아니라 디자인 및 생산 경쟁력을 바탕으로 세계 중심에 서는 글로벌 핸드백 ODM 전문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제이에스코퍼레이션은 이번 상장을 위해 328만3132주를 공모하며, 상장예정 총 주식수는 1268만7732주다. 공모 예정가는 1만9000~2만3000원으로 총 모집금액은 624억~755억원 규모다. 오는 2016년 1월 20일부터 21일까지 양일간 수요예측을 거쳐 최종 공모가를 확정한 후 같은 달 26일과 27일 청약을 받아 2월 4일 코스피 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 이번 상장은 NH투자증권이 주관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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