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수 회장의 승부수, 이랜드 한식뷔페 해외진출… 한식 세계화

입력 2015-11-08 06: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자연별곡 1호점 中에 오픈, 2020년까지 200개 매장 오픈 및 아시아 전역 한식문화 확산

박성수 이랜드그룹 회장이 국내 기업 최초로 한식뷔페를 해외 진출시키면서 한식 세계화에 본격 나섰다.

이랜드그룹은 지난 6일 중국 상하이에 유명 건축물이 밀집해 있는 와이탄 지역의 대표적인 쇼핑몰인 정따광창에 자연별곡(自然别谷; 쯔란비에구) 중국 1호점을 오픈 했다고 8일 밝혔다.

이랜드 관계자는 “외식 문화가 발달한 세계 최대 수준의 시장이며서 건강과 웰빙에 대한 니즈가 본격적으로 불기 시작한 중국 외식시장을 발판 삼아 한식 세계화에 본격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자연별곡 1호점 정따광창점은 총 660㎡규모에 202석의 좌석을 갖추고 있다. 이랜드는 중국 자연별곡의 메인 콘셉트를 ‘만한전석(滿韓全蓆)’으로 잡았다. 중국 역사상 가장 유명한 궁중요리를 모아 진행하는 특별 연회를 뜻하는 ‘만한전석(滿漢全席)’에서 가져온 것으로 기존 한나라를 의미하는 '한(漢)'에서 한국을 의미하는 '한(韓)'으로 바꿔 `한국의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연회’라는 의미를 부여한 것이다.

매장 내 메뉴 구성은 베이직, 메인, 디저트 등 3가지 카테고리로 구성됐다. 대표적인 메뉴로는 춘천 닭갈비, 제주 삼겹살구이, 전주 비빔밥, 명동 떡볶이 등이 지역 특색 메뉴들이다.

또한, 중국 관광객들이 한국에 방문했을 때 가장 즐겨먹는 음식 중에 하나로 손꼽히는 춘천 닭갈비는 샐러드바에서 주문 시 즉석으로 철판에서 조리하여 제공함으로써 제 맛을 살렸다.

디저트 카테고리에는 단호박 식혜와 전통차, 그리고 인절미 빙수와 제주 밀감 빙수 등 전통한식 디저트 메뉴들을 구성해 단음식을 좋아하는 중국인들의 입맛을 공략할 방침이다.

▲지난 6일 중국 상하이 와이탄 지역의 대표적인 쇼핑몰인 정따광창에 오픈한 자연별곡(自然别谷 :쯔란비에구) 내부 모습.
▲지난 6일 중국 상하이 와이탄 지역의 대표적인 쇼핑몰인 정따광창에 오픈한 자연별곡(自然别谷 :쯔란비에구) 내부 모습.

이랜드는 이번에 오픈한 정따광창점과 곧이어 오픈할 상하이 창닌 지구 2호점을 발판으로 2020년까지 중국 전역에 200여개의 매장을 오픈할 방침이다. 나아가 홍콩과 대만 등 아시아 전역에 확장 진출해 한식 세계화의 선두주자로 나설 계획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여의도 4PM] "尹 대통령, 채상병 특검을 받아야만 하는 이유"
  • "이렇게 극적인 경기 처음"…'최강야구' 최강몬스터즈, 2024 개막전 짜릿한 승리
  • 민희진, 10일 어도어 이사회 연다…임시주총 의안 상정
  • "어버이날 쉬게 해주세요" [데이터클립]
  • 정부 "의대 증원 회의록, 작성 의무 준수…숨길 이유 없어" [상보]
  • 하루 이자만 수십억… 고금리에 대기업도 쓰러질 판 [고금리 직격탄]
  • 비트코인, 美 규제 움직임에 희비 교차…"조정 국면, 매우 건강한 신호" [Bit코인]
  • [기업탐구] SK하이닉스, HBM 패권의 무게를 견뎌라…‘20만닉스’ 갈 수 있나요
  • 오늘의 상승종목

  • 05.0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9,797,000
    • -1.61%
    • 이더리움
    • 4,358,000
    • -2.72%
    • 비트코인 캐시
    • 674,500
    • -0.22%
    • 리플
    • 758
    • -0.39%
    • 솔라나
    • 220,900
    • +1.66%
    • 에이다
    • 636
    • -3.49%
    • 이오스
    • 1,141
    • -3.47%
    • 트론
    • 167
    • -2.34%
    • 스텔라루멘
    • 154
    • -2.53%
    • 비트코인에스브이
    • 90,800
    • -1.94%
    • 체인링크
    • 20,350
    • -3.1%
    • 샌드박스
    • 622
    • -5.1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