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KT, 보급형 스마트폰 시장 선점 경쟁 격화

입력 2015-07-23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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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들이 삼성전자가 22일 국내 출시하는 '갤럭시J5'로 셀카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SK텔레콤과 KT가 이번에는 보급형 스마트폰 시장 선점을 두고 한판 승부를 벌이고 있다. 양사는 각각 삼성전자 '갤럭시 A8'와 '갤럭시J5'를 출시하고, 이례적으로 공시지원금을 처음부터 높게 책정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KT는 전날 출고가가 29만7000원인 초저가형 스마트폰인 갤럭시J5를 '갤럭시 센스'라는 이름으로 출시했다. 6만9900원 이상 데이터 요금제를 기준으로 공시지원금을 29만7000원으로 책정해 사실상 공짜폰으로 만들었다.

업계는 KT가 신규 스마트폰을 처음부터 공짜폰으로 뿌리는 '초강수'에 대해 다양한 해석을 내놓고 있다. 신규 스마트폰이 출시되면, 초기에는 공시지원금을 적게 주다가 시장 반응을 보고 차차 올리는 것이 관행이다.

일각에서는 SK텔레콤의 갤럭시A8 단독 출시에 위기감을 느낀 KT가 알뜰폰이나 자급제폰 용도로 나온 갤럭시J5를 직접 유통시키는 쪽으로 전략을 튼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또 최근 중저가폰 시장이 달아오르자 시장 선점을 위한 파격행보라는 의견도 있다. 최근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 시행으로 신규 단말기에 대한 게릴라성 과잉보조금 지급이 사라지면서 고가 단말기 시장이 축소되고 중저가 단말기 시장이 뜨고 있다. 통신사는 단말기 가격과 상관없이 통신요금은 동일하기 때문에 수요가 높은 중저가 단말기 마케팅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실제 SK텔레콤도 중저가 시장 진출에 대한 의지를 강력히 보이고 있다. SK텔레콤은 갤럭시A8에 8만원대 데이터 요금제 기준 법정 최고 지원금인 33만원을 실었다.

업계 관계자는 "갤럭시A8, 갤럭시J5 등 중저가폰이 쏟아지며 이동통신사들의 시장 선점을 위한 경쟁도 한층 치열해 질 것"이라고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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