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롯데면세점, 인천공항 국제입찰서 압승

입력 2015-02-11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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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개 대기업 구역서 4개 차지…알째배기 ‘탑승동’도 롯데 몫

롯데면세점이 세계 1위 공항면세점인 인천국제공항 면세점 입찰에서 완승을 거뒀다. 롯데는 대기업 8개 구역 중 절반인 4개 사업권 차지했으며, 호텔신라가 3개, 신세계가 1개 구역을 차지하며 입점에 성공했다.

인천공항공사는 11일 인천국제공항 면세사업권 입찰 결과 호텔롯데, 호텔신라, 신세계 조선호텔, 참존이 최종 낙찰자로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여객터미널과 탑승동 면세매장(총 1만7394㎡) 총 12개 사업권에 대한 ‘인천공항 제3기 면세점 국제 입찰’에서 롯데가 1, 3, 5, 8구역 등 4개의 사업권, 신라면세점은 2, 4, 6구역 등 3개 사업권을 각각 차지했다.

특히 주목을 끌었던 탑승동(8구역) 사업권을 롯데면세점이 차지하면서 분위기는 롯데의 승리로 끝난 모습이다. 롯데면세점이 차지한 1구역 향수·화장품, 3구역 주류·담배, 5구역 부티크, 8구역 탑승동 전품목 등 매출액이 가장 높은 사업권으로 알려졌다.

탑승동은 전 품목을 운영하는 사업권으로 롯데가 판매범위를 전 품목으로 확대해 운영할 수 있다.

이에 반해 신라면세점은 2구역 향수·화장품, 4구역 주류·담배, 6구역 패션·잡화 품목으로 롯데에 비해 조금 못미쳤다는 평가다. 신세계는 7구역 패션·잡화 사업권을 차지해 면세점 사업의 상징성이 높은 인천공항에 입성한 것에 의미를 두는 모습이다.

중소·중견기업에 배정된 사업권 중 유일하게 입찰이 성립된 11구역 사업권은 참존화장품이 낙찰자로 선정됐다. 한편 9, 10, 12사업권은 일부 참가업체의 입찰보증서 미제출로 유찰됐다. 인천공항공사는 유찰된 중소중견기업 사업권에 대해 기존과 동일한 조건으로 재공고해 다음 달까지 신규 사업자를 선정할 방침이다.

제 3기 면세사업권 업체가 선정됨에 따라 2기 면세사업권은 올해 상반기 계약이 만료되며, 새로 선정된 사업자는 향후 5년 동안 연매출 2조원 규모의 인천공항 면세점을 운영하게 된다.

인천공항공사는 대학교수 8명, 임직원 4명이 참여한 심사위를 구성해 사업제안서 60%, 입찰가격 40% 비율로 합산하는 종합평가 방식으로 낙찰자를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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