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예상 밖 금융완화…환율변동 기울기 축소, 환율전쟁 신호탄

입력 2015-01-28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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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플레이션 위기 대처 위해 통화정책 완화

싱가포르도 글로벌 환율전쟁에 뛰어들었다.

중앙은행 격인 싱가포르통화청(MAS)이 28일(현지시간) 뜻밖에 통화정책을 완화했다. 전격적으로 환율변동밴드 기울기를 축소한 것. 이는 물가상승률 하락 등 디플레이션 위기에 대처하고자 다른 중앙은행들의 완화 정책에 동참한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풀이했다.

싱가포르는 자유변동환율제와 고정환율제의 중간 형태인 관리변동환율제를 채택하고 있다. MAS는 복수통화바스킷을 구성해 환율변동폭을 제한하는 가운데 기울기를 조정하는 방식으로 통화정책을 조절하고 있다. MAS는 환율변동폭은 종전 그대로 유지했다.

MAS는 성명에서 “지난해 10월 통화정책 성명 발표 이후 자국과 해외 인플레이션 환경의 변화로 올해 싱가포르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 전망이 바뀌었다”며 “중기 물가 안정을 위해 환율변동 기울기를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MAS는 이날 올해 싱가포르 경제성장률 전망을 종전의 2~4%로 유지했으나 CPI 상승률 전망치는 마이너스(-)0.5~0.5%로 수정했다.

MAS 발표 직후 달러·싱가포르 환율은 1.3522달러로 전일 대비 1% 올랐다. 이는 2012년 2월 이후 약 3년 만에 최대 상승폭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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