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車시장 춘추전국] 6세대 아반떼·티볼리… ‘필승카’로 안방 수성 나선다

입력 2014-12-15 10:30 수정 2014-12-15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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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투싼’ 첨단사양 대거보강… 기아차, 2세대 ‘K5’로 “부진 만회”

▲해외 자동차 전문 사이트에 올라온 6세대 아반떼의 사진 사진제공=Carscoops.com
국내 완성차 업체들이 내년 신차를 대거 출시하고 수입차 견제에 나선다. 올해 수입차 공세에 밀려 하락한 점유율을 되찾기 위한 전략이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내년 현대기아차는 풀체인지 모델을 대거 출시한다. 쌍용차동차는 1월 초부터 최대 기대작으로 꼽히는 티볼리를 내놓을 방침이다. 한국지엠과 르노삼성도 부분 변경을 모델로 신규 고객 유치전에 뛰어든다.

현대기아차는 풀체인지 모델을 앞세워 대대적인 공세에 나선다. 현대차는 내년 4월, 아반떼와 투싼 풀체인지(완전변경) 모델을 공개할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아반떼가 2010년 5세대 출시 이후 5년 만에 새 모델을 출시하는 만큼 판매량이 높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소형 스포츠유틸리티(SUV) 모델인 투싼도 2009년 2세대 출시 이후 6년 만에 3세대 풀체인지 모델을 선보인다. 신형 투싼은 젊은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각종 첨단 사양과 레저 관련 편의 사양들을 대거 보강했다. 또한 실내공간을 동급 최고 수준으로 넓힐 예정이다. 하반기에는 싼타페 페이스리프트 모델도 내놓는다.

기아차도 풀체인지 모델을 대거 출시한다. 7월 초에는 K5 2세대 모델을, 8월 중순에는 스포티지 후속모델을 각각 공개할 방침이다. K5는 내년 새 모델 출시를 앞두고 대기 수요가 발생, 올해 판매가 급감했다. 기아차는 내년 완전히 바뀐 K5를 통해 부진을 극복한다는 전략이다. SUV 스포티지R 후속모델도 전면부를 새롭게 단장해 하반기에 출시된다.

▲쌍용자동차의 티볼리 사진제공=쌍용차
내년 최고 기대작으로 꼽히고 있는 쌍용차의 ‘티볼리’도 출시 준비를 마쳤다. 지난 10월 파리모터쇼에서 프로젝트명 ‘X100’으로 공개된 이 차는 공개 후 온라인 실시간 검색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티볼리는 쌍용차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는 차세대 전략 모델이다. 쌍용차가 2011년 인도 마힌드라 그룹에 인수된 이후 처음 선보이는 신차인 만큼 회사 내부적으로 기대감이 크다.

쌍용자동차 이재완 기술개발 부문 부사장은 지난 10월 기자와 만나 “티볼리(당시 X100)는 생애 첫차를 구매하는 20대 후반에서 30대 사이의 고객이 주요 타깃”이라며 “아반떼의 준중형차와 QM3의 CUV 수요층을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반떼가 국민차인 점을 고려했을 때 티볼리를 국민차 반열에 올려놓겠다는 의지다. 쌍용차는 티볼리의 연 판매량을 12만대로 잡고, 판매 총력전에 나설 방침이다.

내수 점유율에서 르노삼성(4위)에 쫓기고 있는 한국지엠도 내년 10개의 신차를 출시하며 내수시장 3위를 확고히 한다. 세르지오 호샤 한국지엠 사장은 최근 “한국지엠은 올해 출범 12년 만에 (국내 시장에서)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다”며 “내년에도 10종 이상의 신차 출시를 통해 좋은 흐름이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지엠은 총 10종의 신차 중 완전히 새로운 차량 1종과 나머지는 부분 변경, 파워트레인 교체, 스페셜 에디션 차량들로 채울 방침이다. 한국지엠의 스파크 4세대 모델도 내년 초반에 출시된다. 스파크는 한 달에 5000대 이상 팔리는 한국지엠의 주력 차종이다. 이밖에 준중형 차량 크루즈의 부분 변경 모델도 출격을 대비하고 있다. 한국지엠은 또 대형 세단인 ‘임팔라’의 국내 도입을 놓고 현재 적합성 여부를 두고 내부 논의 중이다.

르노삼성은 내년 1월 SM5의 부분 변경 모델을 선보인다. 신형 SM5는 SM3나 SM7과 유사한 디자인으로 브랜드 정체성을 유지하는 선에서 디자인 변경이 있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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