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외국인 소유 토지, 여의도 1.15배 늘어

입력 2014-12-04 11: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중국인 제주 매입 두드러져…전분기대비 87% 증가

지난 6~9월 외국인이 소유하고 있는 국내 토지가 여의도 면적(윤중로 제방 안쪽 2.9㎢ 넓이)의 1.15배만큼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가 4일 발표한 ‘외국인 소유 토지현황’을 보면 지난 3분기 기준 외국인이 소유하고 있는 토지면적은 2억3142만㎡로 집계됐다. 전체 국토 면적(10만266㎢)의 0.2%를 차지하며 금액(공시지가 기준)으로는 33조2937억원에 달한다.

3분기 동안 외국인들은 토지 671만㎡를 취득하고 335만㎡를 처분했다. 이에 따라 외국인 소유의 토지는 여의도 면적의 1.15배인 336만㎡(1.48%)가 증가했다. 금액으로는 2835억원(0.86%)어치 증가한 셈이다. 주체별로는 순수외국법인 233만㎡, 합작법인 111만㎡, 순수외국인이 42만㎡ 증가하였고, 외국교포가 50만㎡ 감소했다.

특히 중국인들의 레저용지 매입이 두드러졌고 지역별로는 제주지역이 가장 많았다. 국적별로는 중국 365만㎡, 일본 28만㎡, 증가했고, 유럽 27만㎡, 기타 국가 30만㎡ 감소했다. 시도별로는 제주 409만㎡, 경기 36만㎡, 강원 34만㎡, 충남 10만㎡ 등이었다. 용도별로는 레저용지 373만㎡, 주거용지 6만㎡, 상업용지 3만㎡ 등이 증가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제주지역 중국인 토지매입 증가 사유에 대해 “JDC(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가 추진하는 대형 프로젝트사업이 집중돼 있다”며 “2010년부터 부동산투자 이민제도가 시행되면서 중국인을 중심으로 레저용지 취득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한편 국가별 전체 외국인 토지현황은 소유자 국적별로는 미국 1억2346만㎡(53.4%), 유럽 2406만㎡(10.4%), 일본 1722만㎡(7.4%), 중국 1197만㎡(5.2%), 기타 국가 5,471만㎡(23.6%) 등 순이었다. 시도별로는 경기 3992만㎡(17.3%), 전남 3662만㎡(15.8%), 경북 3585만㎡(15.5%), 충남 2113만㎡(9.1%), 강원 2071만㎡(9.0%) 순으로 집계됐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오늘(20일)부터 병원·약국 갈 때 신분증 필수…"사진으로 찍은 신분증은 안 돼"
  • 김호중 클래식 공연 강행…"KBS 이름 사용 금지" 통보
  • 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하면…내 마일리지카드 어떻게 하나 [데이터클립]
  • “높은 취업률 이유 있네”…조선 인재 육성 산실 ‘현대공업고등학교’ 가보니 [유비무환 K-조선]
  • 9위 한화 이글스, 롯데와 '0.5경기 차'…최하위 순위 뒤바뀔까 [주간 KBO 전망대]
  • 단독 ‘에르메스’ 너마저...제주 신라면세점서 철수한다
  • 이란 최고지도자 유력 후보 라이시 대통령 사망...국제정세 요동칠까
  • '버닝썬 게이트' 취재 공신은 故 구하라…BBC 다큐 공개
  • 오늘의 상승종목

  • 05.2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939,000
    • +3.11%
    • 이더리움
    • 4,788,000
    • +11.9%
    • 비트코인 캐시
    • 689,000
    • +2.23%
    • 리플
    • 729
    • +2.82%
    • 솔라나
    • 253,000
    • +6.84%
    • 에이다
    • 668
    • +1.98%
    • 이오스
    • 1,155
    • +5.48%
    • 트론
    • 169
    • +0%
    • 스텔라루멘
    • 151
    • +2.72%
    • 비트코인에스브이
    • 93,150
    • +3.21%
    • 체인링크
    • 23,230
    • +1%
    • 샌드박스
    • 631
    • +6.2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