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애플 또 조롱? “특명, 엉덩이를 견뎌라”

입력 2014-10-02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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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2일 공개한 갤럭시노트4 실험영상 화면 캡처.(출처=삼성투모로우)
삼성전자가 애플의 ‘아이폰6 플러스’ 휨 논란(벤드게이트)을 겨냥한 실험영상을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2일 공식블로그 삼성투모로우에 ‘갤럭시노트4 이색 실험실: 특명, 엉덩이를 견뎌라!’란 제목으로 글과 영상 공개했다. 해당 영상은 삼성투모로우 영문 페이지와 동영상 공유사이트인 유튜브에 ‘Samsung Galaxy Note 4 Endures the Gluteus Maximus(갤럭시노트4는 대둔근의 힘을 견딘다)’란 제목으로 게시됐다. 대둔군은 엉덩이 근육이다.

삼성전자는 이 영상에서 “지갑, 신용카드, 포크, 스마트폰을 바지뒷주머니에 넣고 깔고 앉으면 휜다”며 “우리의 엉덩이는 생각보다 강하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그러면서 마지막에 갤럭시노트4를 등장시켜 “내구성이 강해 절대 휘지 않는다. 왜일까?”라는 질문과 함께 2개의 실험 장면을 보여줬다.

첫 장면은 연필 3자루를 부러뜨릴 수 있는 힘인 250N(뉴턴)을 갤럭시노트4에 가하는 ‘3점 휨(bend) 실험’을 통해 제품에 변화가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두 번째 장면에서는 체중 100㎏ 남성이 갤럭시노트4를 바지 뒷주머니에 넣고 앉는 것과 동일한 조건의 ‘인체 하중 실험’을 통해 강한 내구성을 증명했다.

업계는 이 실험영상에 아이폰6 플러스가 등장하지 않았지만 최근 삼성전자가 광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진행 중인 애플 조롱 마케팅의 연장선상으로 보고 있다.

삼성전자는 2012년부터 갤럭시 스마트폰의 장점을 소개하는 풍자형식의 광고를 선보이고 있다. 지난 7월 미국에서 시작한 ‘벽에 붙어있는 사람(Wall Hugger)’이라는 제목의 새로운 ‘갤럭시S5’ 광고에서는 아이폰의 ‘짧은 배터리 사용 시간’을 조롱했다.

삼성전자는 9월 초 애플이 처음으로 대화면폰 아이폰6 플러스를 내놨을 때도 ‘아무도 대화면폰은 사지 않을 것’이란 애플 공동 창업자 스티브 잡스의 발언을 인용해 애플을 놀렸다. 벤드게이트 직후에도 트위터에 곡면 디스플레이를 장착한 ‘갤럭시노트 엣지’를 소개하며 “우린 구부러진 게 아니라 휜 거야”라며 조롱 마케팅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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