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1.3원↓ 마감…강달러 숨고르기

입력 2014-10-02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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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100엔 환율 970원대 회복

글로벌 달러화 강세가 속도조절에 들어가면서 원·달러 환율도 급등세를 멈추고 소폭 떨어졌다. 엔화 가치는 8주 만에 급반등해 원·엔 환율도 100엔당 970원대를 회복했다.

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1.3원 내린 1061.4원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은 이날 2.9원 하락한 1059.8원에 출발했다.

▲(자료: 대신증권)

연일 강세를 보인 달러화는 3일 미국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차익실현 움직임이 나타나 상승세를 멈추고 조정을 거쳤다. 전날 미국과 독일, 영국의 제조업 지표가 부진하게 나오면서 세계경기 둔화 우려와 함께 안전자산 선호 성향이 강해졌지만, 차익실현 움직임에 따른 달러화 조정 국면을 뒤엎지는 못했다.

외국인들이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3687억원가량의 대규모 순매도세를 나타낸 것도 원·달러 환율을 상승세로 전환시키지 못했다.

홍석찬 대신경제연구소 연구원은 “내일 개천절 연휴를 앞두고 원·달러 환율의 급등세가 조정되는 모습을 보였다”며 “달러 강세 전망이 유효한 가운데 다음주 환율은 2일의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 회의와 3일의 미국의 고용지표가 반영됨에 따라 변동성이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날 장중 달러당 110.8엔을 돌파해 고점을 경신한 엔·달러 환율은 안전자산 선호 현상과 달러화 조정 국면의 영향을 동시에 받으면서 지난 8월초 이후 8주 만에 반락했다. 이날 아시아 시장에서 엔화는 장중 달러당 108.53원까지 하락했다.

엔화가치 반등에 따라 원·엔 환율은 장중 100엔당 976.75원까지 오른 뒤 970원 중반대를 유지하고 있다. 원·엔 재정환율은 이날 오후 4시 3분 4.48원 상승한 100엔당 975.73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달 5일 장중 100엔당 978.32원 이후 한 달 만에 최고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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