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강세 지속...달러인덱스 86 돌파

입력 2014-10-01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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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의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미국의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호전되면서 경제 회복이 가속화하고, 이는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금리인상 시기를 앞당길 것이라는 전망이 작용한 영향이다.

달러는 1일(현지시간) 아시아 외환시장에서 엔화에 대해 6년 만에 110엔대를 돌파한 뒤 뉴욕외환시장에서도 오전장에서 109엔대 후반에서 움직이며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달러 가치는 유로와 파운드 그리고 호주 달러 등 주요 10국(G10) 통화에 대해 일제히 올랐다. 유로ㆍ달러 환율은 1.2607달러에서 움직였다. 유로ㆍ달러는 전일 지난 2012년 9월 이후 최저치인 1.2571달러까지 하락했다.

오전 9시 현재 달러인덱스는 0.10% 상승하며 86을 넘어섰다.

미국 경제의 성장이 이어지고 있는 반면, 다른 국가의 성장이 부진하면서 금리 차가 벌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달러의 강세를 이끌고 있다고 투자전문매체 마켓워치는 분석했다.

민간고용조사기관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은 지난 9월 민간 부문에서 21만3000건의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됐다고 발표했다.

월가는 21만건을 예상했다. 이에 따라 ADP 민간 고용은 6개월 연속 20만건을 넘어섰다.

마크 잔디 무디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모든 업종과 기업에서 고용이 발생했다”면서 “일자리 성장의 질적인 개선이 있었다”라고 평가했다.

전문가들은 민간 고용이 예상을 상회하면서 오는 3일 노동부가 발표할 고용보고서 역시 호전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월가는 지난 9월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이 21만5000건을 기록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반면, 시장조사기관 마르키트가 발표한 9월 유로존(유로화 사용 18국)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전월의 50.7에서 50.3으로 하락했다. 이는 잠정치 50.5에서 하락한 것으로 14개월 만에 최저치다.

호주의 8월 소매판매 또한 0.1% 증가하는데 그쳤다. 전문가들은 0.4% 증가를 점쳤다.

호주달러 가치는 달러에 대해 86.62센트에 거래되면서 올들어 최저치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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