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집단자위권 의결…美ㆍ中 반응 엇갈리는 이유

입력 2014-07-02 17:2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일본 집단자위권 의결

▲도쿄의 일본 방위성 앞에 북한 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PAC 요격미사일이 배치돼 있는 모습. (사진=AP/뉴시스)

일본의 집단자위권 의결 소식에 미국과 중국의 반응에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다. 각각 자국의 이익을 놓고 저울질한 결과다.

일본 정부는 1일 집단자위권을 의결했다. 본국과 밀접한 관계를 가진 주변국이 제3국으로부터 무력 공격을 받았을 때 이를 자국에 대한 공격으로 간주한다는 방침이다. 이때 반격할 수 있는 권리를 의미한다.

이번 의결로 일본은 2차 대전 패전 69년 만에 전쟁 가능국이 됐다. 먼저 미국은 환영한다는 입장이다. 반면 중국은 강하게 반대했다.

벤 로즈 백악관 NSC 부보좌관은 "국제 질서를 유지하는데 미국의 안보 파트너로서 더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라고 밝혔다. 미국의 경우 급성장하는 중국 군사력을 견제할 수 있는 적절한 파트너로 일본을 일찌감치 점찍었다.

미국이 일본의 군사력 증강을 부추기면서 중국의 세력확장에 대응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여기에 무시할 수 없는 미국의 군사무기 수출도 확대될 전망이다.

그러나 중국 훙레이 외교부 대변인은 "일본이 아시아의 평화를 훼손하는 전대미문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며 반대의 입장을 내비췄다.

한편 우리 정부는 "한반도 안보와 국익에 영향을 미치는 사안은 우리의 요청이나 동의가 없는 한 결코 용인될 수 없다"라며 "일본 정부가 과거사에서 기인하는 주변국들의 의구심을 불식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일본 집단 자위권, 일본은 당최 이해할 수가 없다" "일본 집단 자위권, 일본 내에서도 반발이 많다던데" "일본 집단 자위권, 조만간 국제 사회에서 왕따 될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범죄도시4’ 이번에도 싹 쓸어버릴까?…범죄도시 역대 시리즈 정리 [인포그래픽]
  • 직장 상사·후배와의 점심, 누가 계산 해야 할까? [그래픽뉴스]
  • 동네 빵집의 기적?…"성심당은 사랑입니다" [이슈크래커]
  • 망고빙수=10만 원…호텔 망빙 가격 또 올랐다
  • ‘눈물의 여왕’ 속 등장한 세포치료제, 고형암 환자 치료에도 희망될까
  • “임영웅 콘서트 VIP 연석 잡은 썰 푼다” 효녀 박보영의 생생 후기
  • 꽁냥이 챌린지 열풍…“꽁꽁 얼어붙은 한강 위로 고양이가 걸어다닙니다”
  • 올림픽 목표 금메달 10개→7개 →5개…뚝뚝 떨어지는 이유는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4.1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781,000
    • +4.41%
    • 이더리움
    • 4,529,000
    • +2.35%
    • 비트코인 캐시
    • 708,500
    • -0.91%
    • 리플
    • 730
    • +1.67%
    • 솔라나
    • 210,000
    • +8.64%
    • 에이다
    • 677
    • +3.36%
    • 이오스
    • 1,138
    • +6.55%
    • 트론
    • 160
    • -0.62%
    • 스텔라루멘
    • 165
    • +3.13%
    • 비트코인에스브이
    • 97,750
    • +1.14%
    • 체인링크
    • 20,230
    • +3.8%
    • 샌드박스
    • 652
    • +3.6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