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이밍 여제' 김자인, 레드불과 후원계약

입력 2013-11-05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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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후원 및 장비 지원 받는다

(사진=레드불 제공)
레드불이 ‘클라이밍 여제’ 김자인 선수(25ㆍ노스페이스 클라이밍팀 소속)와 후원 계약을 체결했다. 익스트림 스포츠의 대중화를 적극 지원하고 있는 레드불은 5일 김자인 선수와의 후원계약 사실을 전했다.

아시아 클라이밍 선수를 후원하는 것은 레드불이 최초다. 이번 계약으로 레드불은 김자인이 참가하는 해외 대회 후원은 물론 훈련 장비 및 선수 활동 보조비 등을 지원한다.

김자인은 2010, 2012 리드 종목 세계 랭킹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여자 선수 중 세계에서 두 번째로 스포츠 클라이밍 리드와 볼더링 종목을 동시에 석권한 세계 정상급 선수다. 지난 3일 프랑스에서 열린 IFSC(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 리드 월드컵 7차대회에서도 우승했으며 8차전까지 치러지는 2013시즌 IFSC 리드 월드컵 중 현재까지 총 네 차례 우승해 올 시즌 리드 월드컵 랭킹 1위도 확실시 된다.

레드불과의 후원계약에 대해 김자인은 “오래전부터 레드불을 좋아했는데 아시아 클라이머를 대표하는 레드불 선수가 되어 굉장히 기쁘다”는 소감을 밝혔다. 또한 “앞으로 레드불의 날개를 달고 더 멋지고 재미있게 등반하고 싶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김자인 외에도 레드불은 안젤라 이터(Angela Eiter), 데이비드 라마(David Lama) 등 세계적인 선수들과 후원 계약을 한 상태다. 해안가 자연 암벽을 등반하는 레드불 시코블락(Red Bull Psicobloc)과 같은 다양한 클라이밍 대회 및 이벤트를 개최하고 있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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