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제 부활의 비밀]인프라 투자… 1만8000개 일자리 창출

입력 2013-04-03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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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관리 비용 줄이고 통신 원활 효과 가져와

미국이 고용시장 개선을 위해 인프라 투자에 적극 나설 전망이다.

영국 경제전문지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버락 오바마 행정부의 인프라 투자로 인한 잠재적인 이익이 지출을 넘어설 것이라고 분석했다.

미국의 인프라 투자는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

의회예산국(CBO)은 지난 2011년 오바마 행정부가 1달러의 인프라 투자를 통해 1~2.5달러의 경제활동 가치를 창출했다고 밝혔다.

매사추세츠대학교 애머스트캠퍼스의 지난 2009년 연구에 따르면 10억 달러의 인프라 투자를 통해 1만8000개의 일자리가 창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기적인 측면에서 봤을 때 인프라 투자는 유지·관리 비용을 줄일 수 있으며 통신을 원활하게 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또 인력과 제품의 빠른 이동을 통해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고 이코노미스트는 전했다.

인프라 투자와 관련해서는 지방자치단체의 경제 활성화에도 유리하다는 평가다.

지방자치단체 입장에서는 노후화된 인프라에 투자하는 상대적으로 세금 부담을 적게 느끼는 연기금이나 외국인·자선단체 등으로부터 자금을 쉽게 끌어모을 수 있기 때문이다.

람 이매뉴얼 시카고 시장은 “대다수 도시의 수도관은 100년 이상 됐다”면서 “인프라 개선 또는 새로운 인프라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미국의 민관합동(PPP) 프로젝트 규모는 유럽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최근 수년에 걸쳐 크게 증가했다.

플로리다에서는 터널공사가 진행 중이며 콜로라도에서는 도시철도 계획을, 버지니아와 텍사스는 도로확장 공사를 하고 있다.

지난 1990년부터 2006년까지 16년 동안 PPP 규모가 100억 달러를 기록했다.

일반적인 도로공사는 완공 후 8년 이내에 초기 투자비용에 비해 경제활동을 3~8배 확대시키는 효과가 있다. 또 국채 금리를 감안할 때 정부의 자금조달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은데다 건설산업이 여전히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인프라 투자는 경제 부활을 이끌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이코노미스트는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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