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젊은이들 “자동차 안 산다”

입력 2012-12-24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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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트ㆍ대중교통 이용 늘어… 업계, 대책 마련 골몰

미국 젊은이들의 운전면허 취득이 줄고 자동차를 사기보다는 렌트하거나 아예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경향이 확산하면서 자동차 ‘빅3’가 대책 마련에 골몰하고 있다고 23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미국 미시간대 교통연구소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 2010년 기준 16세 청소년층의 운전면허 보유비율은 28%로 30년 전의 50%에서 크게 하락했다.

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 크라이슬러 등 빅3는 이에 따라 미국시장에서 직접 판매를 넘어 자동차 공동이용(car-sharing) 서비스를 확대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도시화의 진전에 따라 많은 젊은이가 도심에 살면서 교통정체, 주차장 확보 등의 문제로 차를 소유하려는 경향이 줄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포드의 미래학자인 셰릴 코넬리는 “회사가 자동차를 사지 않는 흐름에 따른 충격과 그에 대한 대책을 진지하게 연구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런던처럼 미국 도시에서도 교통수단으로 지하철을 이용하는 것이 보편화될 것”이라며 “렌트가 더 실용적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늘 것”이라고 덧붙였다.

GM은 지난해 전기버스 개발업체인 프로테라에 600만 달러(약 64억원)를 투자하고 지난달에도 다른 5개업체와 함께 총 2300만 달러를 추가 투입했다.

회사는 또 전기자전거를 생산하거나 판매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FT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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