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탈당 현역 1호 송호창 … 안철수 캠프로

입력 2012-10-09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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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공천 받은 지 6개월 만에 탈당

민주통합당 송호창 의원이 9일 탈당하고 무소속 안철수 캠프에 합류하자 민주당은 적잖이 당황한 기색이 역력하다. 송 의원 이탈이 알려지자 민주당 문재인 후보 캠프 측은 “공식 논평을 내기 전까지 언급하기 어렵다”는 말만 되풀이 했다.

특히 현역의원 가운데 안 후보 캠프에 합류한 첫 사례여서 향후 당내 친 안철수 성향의 의원 중 추가 합류자가 나올 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당을 떠난 송 의원은 박선숙 김성식 전 의원과 함께 안 후보 공동선대본부장에 임명됐다.

송 의원은 이날 서울 공평동 안 후보 선거캠프에서 입장발표를 통해 “안 후보는 시대적 과제를 감당하기 위해 모든 것을 걸었다. (그러나) 시대적 과제는 안 후보 혼자만의 힘으로는 부족하다”며 “안 후보는 정권교체와 새로운 변화를 감당할 수 있는 가장 적합한 후보”라고 추켜세웠다.

안 후보는 이와 관련 “송 의원께서 현역의원으로 당을 떠나는 힘든 결정을 하셨다”고 말했다.

송 의원은 참여연대 경제개혁센터 부소장,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사무처장 출신으로 지난해 서울시장 보궐 선거 당시 박원순 후보의 대변인을 지내며 정치판에 발을 들였다. 이후 지난 4·11총선에서 경기 의왕과천에 전략공천을 받고 6개월 만에 안 후보 캠프로 이동하게 됐다. 송 의원 탈당으로 민주당 의석수는 128석에서 127석이 됐다.

그는 ‘탈당과 관련해 사전에 당 지도부 연락을 했나’는 질문에 “사정상 많은 분들과 상의하지 못했다. 제 보좌진이 탈당계를 제출했을 것”이라며 “문 후보와 이해찬 대표, 박지원 원내대표에게 따로 연락드리긴 했다. 지금 당 행사 중이라 통화는 못했고 문자로 알려드렸다”고 했다.

송 의원은 지난달 6일 안 후보 측 금태섭 변호사의 폭로 기자회견에 민주당 의원으로 유일하게 참석했었고, 이날 오후 열린 지식포럼에서는 안 후보를 수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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