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줌인] 29조 슈퍼추경에 코스닥시장 훈풍 불까

입력 2009-03-25 09:56 수정 2009-03-25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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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29조원의 추가경정예산 편성 계획을 확정했다. 이에 연초부터 불던 정책 수혜주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다시 한 번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증시전문가들은 4대강 정비사업 관련주를 비롯한 건설업종과 미래 대비 투자인 녹색테마주 등이 수혜주로 떠오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5일 현대증권은 이번 슈퍼 추경 예산으로 4대강 정비사업 관련주와 건설업, LED 산업 등 녹색산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현대증권 김영각 종목분석팀장은 “4대강 정비사업과 학교시설 선진화 사업 등으로 건설 업종의 수혜가 예상된다”며 “녹색성장 등에 대한 정부의 지속적인 투자에 힘입어 LED 산업뿐 아니라 농업 관련 업종과 성장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증권 전종규 애널리스트도 “정부가 투자해서 자금을 유통시키자는 의도”라며 “증액된 부문은 4대강 살리기와 신성장산업 등이어서 4대강 관련주와 건설주, 녹색성장주가 혜택을 볼 것”이라고 전망했다.

우리투자증권 김미혜 우리투자증권 책임연구원은 “녹색성장 관련주는 실질적인 자금 지원을 통해 기술개발이 촉진되고 수익성 가시화 시점이 앞당겨질 수 있어 수혜가 예상 된다”며 태양광, 풍력, 발광다이오드(LED), 송배전, 하이브리드카, 원자력, 이산화탄소 배출권, 4대강 정비사업, 폐기물사업, 수처리 등이 대표적인 수혜 대상으로 지목됐다.

그는 “해당 업종 핵심기업의 실적은 상반기부터 개선될 수 있다”고 밝혔다.

코스닥시장에서 4대강 관련주로는 도로나 교량에 들어가는 각종 부품과 시공을 전문으로 하는 회사인 케이알을 비롯해 특수건설, 울트라건설, 이화공영, 홈센타, 삼목정공, 휴람알앤씨, 자연과환경이 알려져 있다.

LED관련주로는 서울반도체, 대진디엠피, 에피밸리, 루멘스, 네패스 등이 있다. 태양광 관련주로는 비결정질 태양전지 기업인 소디프신소재를 비롯한 미리넷, 빅텍, 아이피에스 등이 있다.

이밖에 하이브리드카 관련주에는 삼화콘덴서 성문전자, 필코전자, 동양이엔피 등이 거론되며, 원자력 관련주는 보성파워텍, 모건코리아, 범우이엔지, 토자이홀딩스, 휴람알앤씨 등이 있다.

이에 대해 한 증시전문가는 “테마주들 중에는 사업 연관성이 적거나 실질적인 매출에 도움이 되지 않는 구조를 가진 업체들도 있다”며 “막연한 기대감에 투자를 하기 보다는 관련 매출이 실제로 일어날 수 있는 기업인지 꼼꼼히 따져 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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