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치훈 사망, 임파선염 증상→급성패혈증…배우 문지윤에 이어 하루 차이 '비보'

입력 2020-03-20 09:56 수정 2020-03-20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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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치훈 사망 (출처=이치훈 아프리카TV 공지 캡처)
▲이치훈 사망 (출처=이치훈 아프리카TV 공지 캡처)

'얼짱시대' 출신 BJ 이치훈이 사망했다. 향년 32세.

이치훈 사인으로는 급성 패혈증이 거론되고 있지만 공식적인 사인은 나오지 않은 상황이다. 빈소는 서울 강남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될 예정이며, 발인은 21일 오전이다.

측근에 따르면 고인은 며칠 전부터 몸살을 동반한 임파선염으로 건강 이상을 호소했다. 사망 전 고열 증세로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관련 검사도 받은 것으로 알려졌으나, 결과는 '음성'이었다.

이치훈의 한 지인은 SNS를 통해 이치훈이 18일 오전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은 후 중환자실에서 일반 병실로 옮겨졌다고 전했다. 이후 MRI를 찍은 뒤 세균성 뇌염 판정을 받았고, 19일 새벽 5시 패혈증으로 사망했다고 설명했다.

이치훈은 최근까지도 인터넷 개인 방송과 SNS 업로드를 통해 근황을 공개한 바 있다. 이치훈은 지난 13일 인터넷 방송 공지에서 "이틀 전부터 임파선염 때문에 병원을 들락거렸는데 오늘은 강력한 몸살까지 추가되었다. 부디 코로나가 아니길"라며 "마우스 쥘 힘조차 나지않아서 모바일로 공지 남긴다"라고 썼다.

이어 그는 "다들 너무 힘겨운 시기인데 잘 버텨보자"라고 했지만 그것이 마지막 인사가 됐다.

임파선은 주로 면역기능을 담당하며 혈관처럼 전신에 퍼져있다. 임파선의 약 40%는 목 부분에 집중적으로 분포되어 있으며, 과로, 스트레스, 세균감염 등에 반응하거나 다른 악성 종양에 의해 임파선염이 발생할 수 있다. 임파선염 증상으로는 임파선이 비대해지면서 멍울, 종괴가 만져지고 상기도 감염(감기) 등 감염증이 원인 질환인 경우 해당 부위를 누르면 통증이 동반되기도 한다.

이치훈은 지난 2009년 Ystar '생방송 연예 인사이드'로 데뷔했다. 이후 2011년 방영된 Comedy TV '얼짱시대5'를 통해 얼굴을 알렸으며, 그룹 레드애플 멤버로 활동하다가 탈퇴했다. Y-star 연예INSIDE의 MC로 활약했으며, 최근에는 BJ로 전향해 아프리카TV와 유튜브를 통해 팬들과 소통해왔다.

한편 이에 앞서 18일에는 배우 문지윤이 급성 패혈증으로 돌연 사망해 연예계를 충격에 빠뜨렸다. 향년 36세.

최근 인후염을 앓다 증상이 심해진 문지윤은 지난 16일 병원에 입원했고, 급성 패혈증으로 사경을 헤매다 끝내 회복하지 못한 채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급성 패혈증이란 미생물에 감염이 되는 질환으로 온몸에 염증 증상이 나타나는 것을 말한다.

몸속에서 세균이 번식하게 되면서 독성 성분이 몸에 퍼지게 되어서 저혈압이나 쇼크 상태를 나타낼 수 있다.

문지윤은 지난 11일까지 인스타그램에 근황을 올리며 건강한 모습을 보였다. 그런 문지윤이 갑작스럽게 사망하자, 일부에서는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이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 문지윤의 소속사 가족이엔티의 양병용 대표는 동아닷컴을 통해 "맨 처음에는 인후염으로 시작했다. 4일 전에 목이 퉁퉁 부어 있었다. 나아지겠지라는 마음으로 이틀 정도 참았던 것 같다. 그리고 고열에 시달렸다"라며 "문지윤의 고열이 간과 폐에 심각한 손상을 입힌 것 같다"라고 코로나19가 문지윤의 사인과는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다.

최근까지 건강한 모습으로 소통했던 스타들의 갑작스러운 비보에 팬들은 안타까움을 나타내고 있다.

▲문지윤 사망 (사진제공=가족이엔티)
▲문지윤 사망 (사진제공=가족이엔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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