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평, 대한항공 항공운임채권 ABS ‘하향검토’…아시아나 ABS ‘미확정검토’

입력 2020-03-13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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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항공운임채권 ABS 신용등급 변동 내역. (출처=한국신용평가)
▲대한항공 항공운임채권 ABS 신용등급 변동 내역. (출처=한국신용평가)

한국신용평가가 대한항공 관련 항공운임채권 ABS의 신용등급을 ‘하향검토’에 등록했다. 아시아나항공의 항공운임채권 ABS 신용등급은 ‘미확정검토’에 등록했다. 한신평은 대한항공 ABS에 ‘A’ 등급을, 아시아나항공 ABS에 ‘BBB+’ 등급을 각각 부여하고 있다.

13일 한신평은 두 항공사에 대해 “중국 및 국내 코로나19 확산으로 신탁원본 회수실적이 전례 없는 수준으로 감소했으며 이번 사태로 인한 영향이 일시적인 충격에 그치지 않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판단했다.

대한항공에 대해서는 “초과담보 수준 저하가 일정 기간 지속되거나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경우 해당 ABS에 대한 대한항공의 신용등급 대비 등급상향 적용 여부 및 정도가 조정될 수 있다는 점은 하향검토 요인”이라고 밝혔다. 대한항공 ABS의 초과담보 수준은 발행액의 5.7~6.6배로 설정됐으나 최근 회수실적은 발행 시점의 추정치를 크게 하회하고 있다.

한신평은 전날 대한항공의 신용등급을 ‘BBB+’로 유지하되 등급전망을 ‘하향검토’에 등록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수익 및 이익창출력의 급격한 저하가 불가피하고 항공운임채권 ABS의 퍼포먼스 트리거 작동에 따른 유동성 관리 부담 확대가 주요 근거다.

한신평은 대한항공의 신용등급 변화, 초과담보 수준 저하의 정도 및 지속기간 등이 향후 모니터링 요인이라고 언급했다.

아울러 아시아나항공에 대해 “아시아나항공 신용등급에 대한 ‘상향검토’, ABS 신용등급에 대한 아시아나항공의 신용등급 대비 2노치 상향 적용 여부에 대한 ‘하향검토’ 요인을 함께 감안해 ABS 신용등급을 ‘미확정검토’에 등록한다”고 밝혔다.

아시아나항공 ABS의 초과담보 수준은 발행액의 5.0~6.2배로 설정되었으나, 최근의 회수실적은 발행 시점의 추정치를 크게 하회하고 있다. 이에 ABS에 대한 아시아나항공의 신용등급 대비 상향 적용 여부 및 정도가 조정될 수 있다는 점은 하향검토 요인이다.

다만 한신평은 HDC현대산업개발-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의 아시아나항공 인수가 마무리되면 대규모 유상증자에 따른 재무레버리지 완화, 지배구조 안정화에 따른 자본시장 접근성 제고 및 계열의 유사시 지원가능성 등 긍정적인 효과가 여전히 유효하다는 점을 고려해 아시아나항공 신용등급에 대한 상향검토 등록을 유지하고 있다. 현재 아시아나항공의 신용등급은 ‘BBB-’이다.

한신평은 “HDC컨소시엄의 인수 완료 이후 아시아나항공의 신용등급 변화, 초과담보 수준 저하의 정도 및 지속기간이 모니터링 요인이며 상향검토 요인 및 하향검토 요인은 ABS의 신용등급에 각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아시아나항공 항공운임채권 ABS 신용등급 변동 내역. (출처=한국신용평가)
▲아시아나항공 항공운임채권 ABS 신용등급 변동 내역. (출처=한국신용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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