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재철 “위기경보 ‘심각’ 상향해야, 중국 방문자 전면 입국금지”

입력 2020-02-21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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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 심재철 원내대표가 21일 국회에서 열린 코로나19 긴급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미래통합당 심재철 원내대표가 21일 국회에서 열린 코로나19 긴급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심재철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는 2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와 관련해 위기경보를 '심각'으로 상향하고 중국 방문자 전면 입국금지 조치를 정부에 촉구했다.

심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코로나19 긴급회의'에서 "지역사회 전파가 확인된 만큼 정부는 위기경보를 최고단계인 '심각'으로 즉각 상향해야 한다"며 "또 우리 당이 지속적으로 강조한 중국 방문자의 전면 입국 금지를 조속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심 원내대표는 "더이상 중국 눈치 보지 말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에 놓고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민의 공포심이 커지고 경제마저 얼어붙었다. 이미 지적한 헌정재앙, 민생재앙, 안보재앙에 이어 보건재앙이 몰려오고 있다"면서 "정부는 초기 대응 미숙했고, 1차 방역에도 실패했다는 점을 인정하고 대책을 새로이 짜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문재인 대통령은 2015년 6월 메르스(MERSㆍ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 때 '메르스 슈퍼 전파자는 다름 아닌 정부 자신이다. 박근혜 대통령의 진심 어린 사과가 필요하다'고 말했다"라며 "당시 했던 말을 그대로 돌려드리고자 한다"고 비판했다.

심 원내대표는 중국인 유학생 입국과 관련, "이들을 기숙사에 수용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일반인은 놔두고 유학생만 관리한다는 것은 눈 가리고 아웅 하는 것이다. 대학에 책임을 전가하면 안 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그는 "전국에 500곳 넘는 선별진료소가 있지만 가장 기본적인 검체 채취조차 불가능한 곳이 105곳"이라며 "무늬만 선별진료소이지 제 역할을 수행할 수 없다. 제 기능을 다 할 수 있도록 장비 확충과 인력보강 방안도 마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통합당은 국민 생명과 안전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다 하겠다"며 "정부의 방역 대책에도 초당적으로 협력하겠다. 국회에 코로나19 특위가 조속히 활동을 시작하도록 국회 차원의 대책도 마련하겠다"고 그는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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