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도쿄올림픽 갈까...‘코로나19’로 궁지 몰린 아베 초청에 참석 검토

입력 2020-02-19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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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재임 노리고 있어 해외 순방 제한적”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미국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지난해 9월 25일(현지시간) 유엔총회 기간 뉴욕에서 열린 미일 무역협정 서명식에서 악수하고 있다. 뉴욕/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미국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지난해 9월 25일(현지시간) 유엔총회 기간 뉴욕에서 열린 미일 무역협정 서명식에서 악수하고 있다. 뉴욕/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해 궁지에 몰린 아베 신조 일본 총리를 돕고자 나섰다.

19일(현지시간) 일본 교도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7월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하계올림픽 참석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전날 오는 2028년 열리는 로스앤젤레스(LA)올림픽 관련 관계자 회의에 참석한 자리에서 기자들에게 “아베 총리의 초청을 받았다”며 “아직 결정하지 않았지만 곧 결정을 내릴 것이다. 할 수 있다면 그렇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는 지난해 나루히토 일왕이 즉위한 직후인 5월과 오사카에서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열린 6월, 두 차례 일본을 방문했다.

도쿄올림픽은 7월 24일부터 8월 9일까지 열린다. 그는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에 나타나지 않았고 대신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미국 대표단을 이끌고 방한했다. 그러나 트럼프는 최근 4개월 동안 미국 프로야구(MLB) 월드시리즈 경기를 관람하고 자동차경주대회 ‘데이토나500’ 개막식에 참석하는 등 각종 스포츠 이벤트에 활발하게 모습을 보였다.

다만 로이터통신은 트럼프가 오는 11월 3일 대선에서 재임을 노리고 있어 다음 주 인도 방문 등 해외 순방 일정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제한적이라고 지적했다.

또 코로나19에 도쿄올림픽이 정상적으로 치러질지에 대한 의문도 계속 제기되고 있다. 다음 달 1일 예정된 도쿄마라톤은 일반인 참가를 불허하는 방향으로 대폭 축소됐다. 이 대회는 도쿄올림픽 일본 남자 대표 선발전을 겸한다.

일본은 전날 코로나19 환자가 대규모로 나온 유람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서 새롭게 88명의 확진자가 확인돼 누적 환자가 611명으로 늘어났다. 일본 정부의 늦장 대응에 아베 총리에 대한 지지율도 40% 밑으로 떨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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