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작년 4분기 매출 24조원 ‘월가 기대↑’…서버용 반도체 견인

입력 2020-01-24 10:5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반도체 회사 인텔 로고. 출처=CNBC
▲반도체 회사 인텔 로고. 출처=CNBC

미국 최대 반도체 업체 인텔이 지난해 4분기 월가의 기대를 뛰어넘는 실적을 거뒀다.

23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과 경제매체 CNBC 등에 따르면 인텔은 지난해 4분기 전년 동기보다 8% 증가한 202억 달러(약 23조6000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이날 밝혔다. 월가의 컨센서스인 192억 달러를 상회했다.

순이익은 69억 달러(약 8조 원)로 주당순이익 환산 시 1.58달러다. 이 역시 월가의 전망치인 1.23달러를 웃돌았다.

사업 내역을 보면 PC·노트북용 반도체 판매는 2% 증가하며 매출이 100억 달러로 집계됐다. 데이터센터 등 서버용 반도체 부문도 19% 성장한 72억 달러를 기록했다. 서버용 반도체 가운데 특히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로부터 나온 매출은 무려 48% 올랐다. 서버용 반도체는 인텔 제품 중 가장 수익이 높은 제품으로 일부 최고급 서버용 반도체는 소형차보다 비싸다.

자율주행차용 반도체를 만드는 모빌아이 사업부도 31% 증가한 2억40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사용자가 용도에 따라 설계할 수 있는 프로그래머블 반도체 사업부만 매출이 감소했다.

인텔은 이날 올해 매출액이 상승 곡선을 그릴 것이란 가이던스(실적 전망)를 내놨다. 대형 클라우드 컴퓨팅센터에 들어가는 반도체 수요가 급증하면서 매출 상승을 견인한다는 설명이다. 인텔은 월가의 전망치를 상회하는 1분기 및 연간 매출 전망치를 제시했다.

블룸버그는 "인텔은 서버용 반도체 최대 공급자로서 구글이나 페이스북, 아마존 등이 서둘러 데이터센터를 확충하려는 움직임의 수혜를 보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인텔은 PC용 CPU 시장 80%를 점유하고 있으며 서버용 반도체 시장 점유율은 더 높다.

이날 인텔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7% 상승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살아남아야 한다…최강야구 시즌3, 월요일 야구 부활 [요즘, 이거]
  • 수영복 입으면 더 잘 뛰나요?…운동복과 상업성의 함수관계 [이슈크래커]
  • “보험료 올라가고 못 받을 것 같아”...국민연금 불신하는 2030 [그래픽뉴스]
  • 단독 출생신고 않고 사라진 부모…영민이는 유령이 됐다 [있지만 없는 무국적 유령아동①]
  • 한국 여권파워, 8년래 최저…11위서 4년 만에 32위로 추락
  • '최강야구 시즌3' 방출 위기 스토브리그…D등급의 운명은?
  • 르세라핌 코첼라 라이브 비난에…사쿠라 “최고의 무대였다는 건 사실”
  • 복수가 복수를 낳았다…이스라엘과 이란은 왜 앙숙이 됐나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4.1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5,586,000
    • -0.88%
    • 이더리움
    • 4,633,000
    • -2.38%
    • 비트코인 캐시
    • 735,000
    • -7.14%
    • 리플
    • 745
    • -1.59%
    • 솔라나
    • 206,100
    • -3.1%
    • 에이다
    • 690
    • -1.57%
    • 이오스
    • 1,131
    • -2.08%
    • 트론
    • 168
    • -1.18%
    • 스텔라루멘
    • 164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101,400
    • -1.55%
    • 체인링크
    • 20,280
    • -2.27%
    • 샌드박스
    • 658
    • -0.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