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혁통위 ‘통합 6대원칙’에 새보수당 ‘3원칙’ 반영돼”

입력 2020-01-13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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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1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1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13일 새로운보수당이 보수통합 조건으로 내건 '보수재건 3원칙'에 대해 "혁신통합추진위원회(혁통위)를 발족하면서 저희도 동의한 보수ㆍ중도 통합의 6대 기본원칙이 발표됐다. 이 원칙들에는 새보수당에서 요구한 내용들도 반영돼 있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저는 이미 나라를 구하는 길이라는 인식 아래 당 외부에 통합추진위를 구성할 것을 제안한 바 있다. 이제 혁통위가 구성돼 통합의 중요한 계기가 마련된 것은 다행"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황 대표의 발언은 이날 혁통위 첫 회의를 앞두고 △탄핵의 강을 건너자 △개혁보수로 나아가자 △헌집을 허물고 새집을 짓자 등 3원칙 수용을 간접적으로 확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황 대표는 "이제 우리는 통합이라는 대의 앞에 함께 스스로를 내려놓고 국민의 뜻을 잘 받들어야 한다"며 "실질적 성과를 거둘 수 있기를 기대한다. 한국당도 함께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이어 "문재인 정권 출범 이후 대한민국은 줄곧 권위주의와 통제의 사회로 역주행하고 있다. 권력이 국민을 감시하고 편 가르고 있다"며 "통합과 혁신으로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해 자유와 포용의 대한민국을 되찾아내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황 대표는 검찰 고위직 인사에 대해서 "무슨 죄를 지었기에 그토록 검찰을 두려워하는가"라며 "문재인 대통령과 친문 정권이 측근 권력의 부패와 범죄를 덮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최소한의 염치도 거리낌도 없는 전형적인 폭군 통치이다. 노골적인 보복성 인사"라며 "문재인 대통령은 지금 두려움에 갇혀 있다. 도저히 수습이 안 되는 국기문란 사건의 위험한 실체를 어떻게든 은폐하려는 것이다. 그래서 검찰과의 전쟁, 국민과의 전쟁이라는 어리석은 길을 가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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