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정희, 알츠하이머 10년째 투병…증상 심해져 요양 중 “못 알아 볼 때 힘들다”

입력 2019-11-10 12:4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출처=영화 '시' 스틸컷)
(출처=영화 '시' 스틸컷)

배우 윤정희(75)가 알츠하이머 10년째 투병 중이다.

10일 피아니스트 백건우(73)는 중앙일보를 통해 “아내의 알츠하이머 증상은 10년쯤 전에 시작됐다”라며 증상이 심각해져 딸의 집에서 요양 중이라고 밝혔다.

윤정희는 1944년생으로 올해 나이 75세다. 1967년 데뷔해 약 50여 년 간 배우의 길을 걸었지만 10년 전 알츠하이머 진단을 받고 투병 중이다. 특히 2010년 개봉한 영화 ‘시’에 알츠하이머 환자로 출연 당시에도 투병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남편 백건우는 “간호를 하는 동안 연주 여행을 같이 다녔다. 환경이 바뀌니 자신이 어디 있는지를 모르더라”라며 “공연장으로 가는 동안 왜 가냐고 묻는다. 무대 올라가기까지 100번은 같은 질문을 반복하는 식”이라고 아내의 상태에 대해 전했다.

현재 윤정희는 알츠하이머 증상이 악화되어 프랑스 인근 딸의 옆집에서 요양 중이다. 딸 진희 씨는 어머니의 상태에 대해 “나를 못 알아 볼 때 정말 힘들다. 왜 엄마라고 부르냐고 한다”라며 “시차와 환경이 바뀌는 게 가장 안 좋다고 한다. 이젠 많이 편해졌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진희 씨는 “엄마는 요즘도 촬영 시간을 물을 정도로 배우로 오래 살았고 그만큼 오래 사랑받았다”라며 “이 병을 알리면서 그 사랑을 다시 확인했으면 좋겠다. 많은 분들이 사랑의 편지를 써줬으면 한다. 엄마에게 정말 필요하다”라고 병을 밝히는 이유에 대해 전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또 담배…근무 중 자리 비움 몇 분까지 이해 가능한가요 [데이터클립]
  • 일본은행, 엔저에도 금리 동결…엔ㆍ달러 156엔 돌파
  • 2024 호텔 망고빙수 가격 총 정리 [그래픽 스토리]
  • 민희진 "하이브, 사람 이렇게 담그는구나…날 살린 건 뉴진스"
  • 연이은 악수에 '와르르' 무너진 황선홍호…정몽규 4선 연임 '빨간불'
  • [컬처콕] "뉴진스 아류" 저격 받은 아일릿, 낯 뜨거운 실력에도 차트 뚫은 이유
  • 하이브, '집안 싸움'에 주가 5% 급락…시총 4000억원 추가 증발
  • "KB금융, 홍콩 ELS 보상 비용 8630억…비용 제외 시 호실적"
  • 오늘의 상승종목

  • 04.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0,759,000
    • -1.77%
    • 이더리움
    • 4,493,000
    • -0.4%
    • 비트코인 캐시
    • 687,000
    • +0.73%
    • 리플
    • 748
    • -1.06%
    • 솔라나
    • 195,900
    • -5%
    • 에이다
    • 663
    • -2.21%
    • 이오스
    • 1,183
    • +0.77%
    • 트론
    • 172
    • +1.78%
    • 스텔라루멘
    • 163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94,250
    • -0.16%
    • 체인링크
    • 20,410
    • -2.9%
    • 샌드박스
    • 652
    • -1.6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