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이주열 총재 “FOMC 예상수준, 미중무역분쟁 등 대외리스크 큰 변수”

입력 2019-09-19 08:58 수정 2019-09-19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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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Fed)이 그래도 인하 여지를 닫은 것은 아니다. 확장세를 유지하고 (필요시)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향후 한은 통화정책에서 가장 고려할 변수는 대외리스크가 커 어떻게 전개될 것인지 하는 것이다. 미중 무역분쟁과 지정학적리스크가 어떻게 전개되고 국내 경제금융상황에 어떻게 영향을 줄지가 관건이 되겠다.”

이주열<사진> 한국은행 총재는 19일 서울 중구 태평로 한은 본점 1층에서 출근길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연준이 금리인하를 단행했음에도 불구하고 향후 추가 금리인하 여지를 닫은 소위 매파적 인하결정을 함에 따라 향후 한은 통화정책결정에 어떤 영향을 줄지를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사실상 대외리스크 전개상황에 따라 한은도 추가 인하를 단행할 수 있음을 시사한 셈이다.

그는 앞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는 시장 예상에 부합하는 수준이었다. 금융시장에서도 금리와 주가에 큰 변동이 없어 예상에 부합하는 것이 아닌가 싶다”며 “FOMC 결정이 충분히 예상됐던 만큼 한은 통화정책 운용에서 연준에 대한 고려는 이전과 달라진 게 없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연준이 금리를) 낮춘 것은 여타국 입장에서 보면 부담을 덜어주는 결정”이라고 평가했다.

최근 발생한 국내 돼지열병과 사우디 사태가 통화정책에 미칠 영향을 묻는 질문에 이 총재는 “중동사태는 지켜봐야한다. 유가와 직결되면서 우리경제에 영향이 크기 때문이다. 돼지 열병은 (그 영향을) 무시하는 것은 아니나 낮다고 본다. (통화정책을 하는 입장에서는) 직접 고려할 상황은 아직 아니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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