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글로벌, 영국 건설·부동산 컨설팅기업 인수

입력 2019-09-18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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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선진 건설기술서비스 시장 본격 진출

▲제임스 하만(왼쪽) 오택 대표가 김종훈 한미글로벌 회장을 대신해 존 세트라 K2 컨설턴시 그룹 대표와 인수 관련 서명식을 가진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임스 하만(왼쪽) 오택 대표가 김종훈 한미글로벌 회장을 대신해 존 세트라 K2 컨설턴시 그룹 대표와 인수 관련 서명식을 가진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내 건설사업관리 선도기업인 한미글로벌은 영국의 건설·부동산 컨설팅 전문기업 ‘K2 컨설턴시 그룹(이하 K2그룹)’을 인수했다고 18일 밝혔다.

2001년 설립된 K2그룹은 건설사업관리·프로젝트 계획·사업비관리·부동산 개발관리 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K2그룹은 유럽·미국·아프리카는 물론 아시아에 걸쳐 건설·부동산 컨설팅 경험을 두루 갖춘 인재를 보유하고 있다.

현재 K2그룹은 10억 유로(약 1조3154억 원)가 넘는 건설 프로젝트를 관리하고 있다. 항공 및 인프라, 예술 ·문화, 호텔·레저, 주거 건물, 사무 및 상업 시설, 리테일, 학교 등 다양한 분야의 건설 프로젝트를 경험했다.

한미글로벌은 이번 인수를 통해 건설 선진국인 영국의 우수한 인력과 기술을 활용함으로써 글로벌 고객에게 전문 기술과 시스템을 제공할 전망이다. 또한 K2그룹에 추가 투자해 영국뿐만 아니라 유럽 전역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며, 기존 영국-중동 간 네트워크를 활용해 중동지역에서 사우디 법인과 함께 다양한 공동프로젝트를 수행할 예정이다.

2000년대 초부터 해외시장에 본격 진출하기 시작한 한미글로벌은 활발한 인수·합병 작업을 펼쳐오고 있다. 2010년 영국의 터너앤타운젠드사와 합작법인을 설립한 바 있으며, 2011년 건설업계 최초 종합엔지니어링 기업인 미국 오택을 인수했다. 이어 미국에서의 사업 확장을 위해 데이씨피엠와 로리스를 추가로 사들였다. 2017년에는 사우디 최대의 국영기업 부동산개발업체인 아카리아와 합작법인을 설립하며 중동 진출의 토대를 마련하기도 했다.

한미글로벌은 선진 글로벌 네트워크와 전문가를 활용해 해외 신규 개발·투자 전략 수립·투자처 발굴·실사·매입투자 컨설팅 등의 전문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기관투자자나 해외 투자에 관심이 있는 업체의 경우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김종훈 한미글로벌 회장은 “한미글로벌은 이번 인수를 통해 건설선진국인 영국·유럽에 본격적인 사업 발판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한국은 물론 세계에서 건설사업관리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해 선진건설 문화를 창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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