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미중 무역협상 기대+중앙은행 정책 관망에 혼조...다우 0.28%↑

입력 2019-09-11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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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는 10일(미국시간) 미중 갈등 완화 기대감과 유럽중앙은행(ECB) 등 주요 중앙은행의 부양책 도입 여부 관망에 혼조세를 나타냈다.

이날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73.92포인트(0.28%) 상승한 2만6909.43에, S&P5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96포인트(0.03%) 오른 2979.39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다우지수는 5거래일 연속 오르며 지난 7월 30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반면 나스닥지수는 3.28포인트(0.04%) 하락한 8084.16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시장에는 무역 갈등이 격화하던 미국과 중국 간에 긴장이 완화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높이는 소식들이 잇따라 전해졌다.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테크놀로지는 이날 미국 정부를 상대로 한 소송 일부를 취하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미국 상무부가 2년 전 압류했던 통신장비를 반환한 데 따른 조치로, 양국 간 긴장 완화에 도움을 줄 것이란 관측이다.

이런 가운데 화웨이에 대한 제재 완화 등을 조건으로 중국 정부가 미국산 농산물을 수입할 방침이라는 소식이 전해진 것도 미중 갈등에 대한 경계심을 완화했다. 중국 매출 비중이 높은 건설장비업체 캐터필러, 공업 제품을 제조하는 쓰리엠(3M), 화학업체 다우가 크게 올랐다.

다만 ECB의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앞두고 관망하는 분위기가 강해 뚜렷한 방향성은 정해지지 않았다. 시장은 12일 열리는 ECB 통화정책결정회의와 다음 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주목했다. 이번 ECB 통화정책회의에서는 예금금리가 10bp 인하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이는 ECB가 금리를 20bp 내리고 양적완화까지 실시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예상보다는 다소 후퇴한 것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도 이번 FOMC에서 기준금리를 25bp 인하에 그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한편 기술주들은 약세를 보였다. 미국 48개 주가 공동으로 구글의 독점 행위에 대한 조사에 나섰다는 소식이 기술주 전반에 부담을 줬다. 다만 이날 신형 아이폰 등 신제품과 동영상, 게임 스트리밍 서비스 등을 발표한 애플이 오름세를 보이면서 나스닥의 낙폭 확대를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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