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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극일(克日)’ 고삐 죄며 경제행보

“소·부·장 산업 경쟁력 강화는 한국경제 100년 기틀 세우는 일”

▲문재인 대통령과 조국 법무부 장관 등이 10일 오전 성북구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서 열린 현장 국무회의에서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과 조국 법무부 장관 등이 10일 오전 성북구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서 열린 현장 국무회의에서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극일(克日)을 강조하며 “소재·부품·장비 산업 경쟁력 강화는 경제 강국을 위한 전략 과제이자 한일관계 차원을 뛰어넘어 한국 경제 100년의 기틀을 세우는 일”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첫 전용차로 도입한 수소차를 타고 성북구에 있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을 방문해 현장 국무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이 현장 국무회의를 연 것은 올해 3·1절을 앞둔 2월 백범 김구 기념관 개최 이후 두 번째다.

문 대통령은 “이 분야 산업의 경쟁력 강화는 제조업을 혁신하고 제조 강국으로 재도약하는 길이며, 제조업 경쟁력의 핵심 요소”라며 “특히 소재·부품·장비 산업의 근본적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핵심기술의 자립화에 속도를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8·9 개각’을 마무리한 문 대통령이 극일 경제 행보에 나선 것은 조국 법무부 장관 검증과정에서 불거졌던 인사 논란을 마무리하고 다시 일본 경제보복 극복에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의지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소재·부품·장비 생산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 대책으로 정부 투자 확대와 기업 간 협력 관계 구축 및 연구와 생산 연계, 금융 입지 규제 특례 추진 등을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대한상공회의소에 있는 ‘소재·부품 수급대응 지원센터’를 방문해 핵심 소재·부품 수급 동향과 기업의 애로 해결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직원들을 격려했다.

문 대통령은 “일본 수출규제 애로사항 지원뿐만 아니라 차제에 우리 부품·소재·장비의 기술 경쟁력을 높여 한일 간의 문제를 넘어서서 글로벌한 차원에서 경쟁력을 확보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이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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