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ㆍ니켈 등 금속 ETN 수익률 강세

입력 2019-09-08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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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 ETN 수익률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게티이미지뱅크)
▲금속 ETN 수익률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게티이미지뱅크)

올해 금ㆍ은ㆍ니켈 등 국제 금속 가격이 급등하면서 관련 상장지수증권(ETN)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국내 ETN 수익률 10위 권 내에 여섯 종목이나 이름을 올리는 등 수익률 개선이 돋보이며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금속 가격 상승에 베팅한 종목 6개가 ETN 수익률 상위 10위 안에 든 것으로 나타났다.

연초 이후 국내 ETN 수익률 1위 상품은 ‘대신 2X 니켈선물 ETN(H)’으로 지난 5일 기준 157.24%의 수익을 올렸다. 이 종목은 런던금속거래소(LME)에 상장된 니켈 선물 일간 수익률 2배를 따르는 상품이다.

이어 ‘대신 니켈선물 ETN(H)’이 수익률 65.11%로 3위, ‘대신 철광석 선물 ETN(H)’이 51.42%로 4위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

은 관련 종목도 강세다. ‘삼성 레버리지 은 선물 ETN(H)’(51.81%), ‘신한 레버리지 은 선물 ETN(H)’(51.42%), ‘신한 레버리지 금 선물 ETN’(50.53%)도 각각 수익률 6~8위에 올랐다.

금속 ETN의 상승 요인으론 미중 무역전쟁 등 세계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안전자산’인 금은 가격이 크게 오른 것이 꼽힌다. 한국거래소 KRX금시장에서 5일 기준 금 가격은 연초 이후 30.24%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철광석 가격도 브라질 남동부 지역 광산 인근 댐 붕괴사고로 생산 및 수출에 문제가 생기면서 급등했다.

아울러 세계 최대 니켈광석 생산국인 인도네시아가 니켈광석 수출 금지조치를 계획보다 2년 앞당긴 2020년부터 시행하겠다고 발표하면서 니켈 가격도 크게 뛰었다. 여기에 필리핀 최대 니켈 광산이 가동을 멈추면서 LME 니켈 선물 가격은 올 들어 63.73%나 올랐다.

전문가들은 니켈의 경우 투기적 수요까지 몰리며 당분간 강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김윤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공급 차질에 더해 니켈을 원료로 하는 중국 스테인리스 생산 등 수요도 탄탄해 단기적으로는 원자재 관련 투기적 수요가 니켈로 쏠릴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다만 니켈 등 원자재는 주식이나 채권과는 달리 고정적으로 현금을 창출하지 못하고 변동성이 커 보다 신중한 투자가 요구된다. 이원주 대신증권 연구원은 “내년 니켈 시장은 초과수요가 심화하겠지만 니켈 가격의 가장 중요한 요인은 수급보다는 미국 물가”라며 “향후 미국 경기 둔화로 물가 상승률이 하락할 가능성이 큰 점 등을 고려하면 니켈 가격 상승에는 불확실성이 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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