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원구 고압 송전선로 지중화에 909억 투입…“동북권 지역발전 촉진”

입력 2019-08-22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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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계∼상계구간 특고압 송전선로 지중화사업 위치도.(출처=서울시)
▲월계∼상계구간 특고압 송전선로 지중화사업 위치도.(출처=서울시)

서울 노원구 아파트 단지를 통과하던 고압 공중 송전선로가 땅 밑에 묻힌다.

서울시는 23일 노원구ㆍ한국전력과 함께 ‘노원구 송전선로 지중화 사업(상계동 620번지~월계동 359-1번지)’ 추진을 위해 업무협약(MOU)을 맺는다고 22일 밝혔다. 가공 송전선로 지중화 사업에 대한 기관 간 업무협력 및 의무사항을 규정하고 협업체계를 구축한다.

가공 송전선로(154KV·5km)는 의정부에서 노원구를 경유해 성북구에 전기를 공급하는 시설로 송전철탑 21기가 설치돼 있다. 송전철탑이 아파트 단지 내를 통과하고 학교ㆍ어린이공원 인근에 설치돼 안전사고, 전자파 등 우려가 제기됐다.

서울시 관계자는 “특고압 송전철탑(60m)이 도시경관을 저해할 뿐만 아니라 낙후되고 위험한 이미지를 줘 지역 발전에 커다란 걸림돌이 돼왔다”고 설명했다.

송전선로 지중화에는 사업비 총 909억 원이 소요된다. 한전이 50%, 서울시와 노원구가 각각 25%를 부담한다.

9월 한국전력공사에서 송전선로 지중화 설계용역에 착수하고 20개월의 용역 기간을 거쳐 2021년 4월에 공사를 시작, 2027년 12월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2구간(상계동 620번지~상계변전소, 1.9Km)은 창동차량기지 이전과 연계해 2025년까지 지중화를 완료하고 1구간(상계변전소~월계동 359-1번지, 3.1Km)은 2027년 12월 완료를 목표로 추진된다.

서울시 ‘창동ㆍ상계 도시재생활성화사업’도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서울시는 2026년부터 창동차량기지 이전 부지를 혁신성장산업 거점으로 조성할 방침이다.

강태웅 서울시 행정1부시장은 “노원구 송전선로 지중화 사업을 통해 주민 숙원사업을 해결하고 주거환경을 개선해 주민 삶의 질을 향상할 것”이라며 “도시경관 개선과 창동·상계 도시재생사업 활성화로 동북권 지역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협약식에는 강태웅 서울시 행정1부시장, 노원구 오승록 구청장, 조택동 한국전력 서울지역본부장이 참여해 송전선로 지중화 사업 양해각서를 체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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