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내 낡은 수도관’ 2022까지 전량 교체…서울시, 1075억 투입

입력 2019-08-22 09:3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교체된 아파트 공용급수관(사진 = 서울시)
▲교체된 아파트 공용급수관(사진 = 서울시)

서울시가 2022년까지 서울 시내 주택 내 낡은 수도관 전량 교체를 목표로 1075억 원을 투입한다.

22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 시내 단독ㆍ다가구ㆍ공동주택 총 56만5000가구 중 69%(39만 가구)를 교체 완료했다.

잔여 가구는 17만5000가구로 2022년까지 총 1075억 원을 투입, 전량 교체를 목표로 시민들이 적극적인 교체에 나서도록 지원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올해는 5만 가구 교체를 목표로, 7월 현재 2만1526가구가 낡은 수도관을 교체했다. 이어 △2020년 5만6000가구 △2021년 4만 가구 △2022년 2만9700 가구의 교체를 추진한다.

지원 대상은 1994년 4월 이전에 건축되고 녹에 취약한 아연도 강관을 급수관으로 사용하는 있는 주택이다.

지원액은 전체 공사비의 최대 80%다. 단독주택은 최대 150만 원, 다가구 주택은 최대 250만 원, 아파트 등 공동주택은 가구당 최대 120만 원(공용급수관 가구당 40만 원 포함)까지 지원된다.

서울시는 서울 시내에 남은 주택 내 낡은 수도관 교체율을 연차별로 끌어올림으로써 수돗물 불신의 주범이었던 녹물 발생을 근원적으로 해소하고 아리수정수센터에서 생산한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을 각 가정에까지 제대로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2020년까지 완료 예정인 녹에 취약한 송ㆍ배수관 교체사업에 주택 내 낡은 수도관 교체지원 사업이 더해지면 서울 시내 급수환경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택 내 낡은 수도관 교체 공사비 지원 신청은 120다산콜센터나 각 담당 수도사업소로 하면 된다. 담당 직원이 각 가정을 방문해 컨설팅을 해주며 지원 대상 여부를 판단, 지원 대상일 경우 지원 절차, 공사비 등을 안내받을 수 있다.

백호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수돗물 급수환경 개선의 완결 지점은 주택 내 낡은 급수관 개선”이라며 “아직 수도관을 교체하지 않은 가구도 신형으로 교체할 수 있도록 교체 비용 지원과 함께 시민들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홍보를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녹물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주택 내 급수관 교체 사업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을 바란다”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가상자산 '그림자 규제' 8년째 제자리…'골든타임' 놓칠라[역주행 코리아 下]
  • [AI 코인패밀리 만평] 그냥 쉴래요
  • 쿠팡 사태에 긴장한 식품업계⋯자사몰 고도화 전략 ‘주목’
  • 김은경 전 금감원 소보처장 “학연·지연 배제 원칙 세워...전문성 갖춰야 조직도 신뢰받아”[K 퍼스트 우먼⑫]
  • [날씨 LIVE] 출근길 '영하권' 이어져...낮부터 '포근'
  • “1200조 中전장 신성장동력”…삼성, 전사 역량 총동원
  • 손자회사 지분율 완화 추진⋯SK하이닉스 'AI 시대 팹 증설 ' 숨통
  • 오늘의 상승종목

  • 12.10 09:51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6,634,000
    • +1.37%
    • 이더리움
    • 4,897,000
    • +5.22%
    • 비트코인 캐시
    • 866,000
    • -0.17%
    • 리플
    • 3,102
    • +0.49%
    • 솔라나
    • 203,600
    • +2.62%
    • 에이다
    • 689
    • +6.82%
    • 트론
    • 418
    • +0%
    • 스텔라루멘
    • 372
    • +4.2%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230
    • +0.73%
    • 체인링크
    • 21,220
    • +3.66%
    • 샌드박스
    • 215
    • +2.8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