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철도차량ㆍ부품 對日 무역적자 1300만 달러…국산화 ‘시급’

입력 2019-08-22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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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硏, 국산화 지원 전담조직 신설ㆍ기술개발 확대

▲기사 내용과는 무관함.(출처=국토교통부)
▲기사 내용과는 무관함.(출처=국토교통부)
철도차량ㆍ부품의 대일(對日) 무역적자가 지난해 기준 1300만 달러(약 156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이하 철도연)은 일본 전략물자 수출규제 상황에서 우리 철도산업이 겪을 수 있는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전담조직을 구성하고 철도 부품ㆍ소재의 국산화와 원천기술을 확보하는 역할을 확대키로 했다.

22일 한국무역협회, 한국철도차량산업협회에 따르면 일본과의 무역수지는 2016년 200만 달러, 2017년 1000만 달러, 2018년 1300만 달러 적자를 나타내고 있다.

철도차량은 2만5000개 부품으로 이뤄진 다부품산업으로 부품ㆍ소재의 기술경쟁력이 매우 중요하며 부품ㆍ소재 국산화를 통해 일자리 창출과도 연계될 수 있다.

철도연은 우선 철도 부품ㆍ소재 기업의 국산화 개발을 기술 분야별로 지원ㆍ대응하는 전담조직으로 ‘철도 소재·부품 대응 TFT’를 신설해 운영한다.

국내 철도 중소기업은 영세성으로 자체 연구개발 및 제품 검증 역량이 부족한 실정으로 이번에 신설되는 TFT는 차량기계ㆍ전기신호ㆍ궤도토목 등 모든 연구부서 참여를 통해 부품ㆍ소재 기업을 총체적으로 지원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게 된다.

철도 부품ㆍ소재 경쟁력 확보를 위한 기술개발도 확대한다. 단기적으로 부품ㆍ소재 기업이 겪고 있는 기술적 애로사항을 우선적으로 해결하고 국산화를 지원하되 중장기적으로 철도 부품ㆍ소재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는 원천기술 확보에 집중한다.

앞서 철도연은 2015년부터 SOS1379와 공동으로 철도분야 중소·중견기업의 애로기술 해결을 지원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기술자문, 기술자료 제공, 인력지원, 장비 제공 등을 통해 540여 건의 애로기술을 해결했다.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부품개발 및 해외진출 추진을 지원하는 ′글로벌 히든챔피언 육성사업′, 도시철도운영기관 및 철도차량 제작사의 수요와 연계해 우수부품 개발ㆍ구매를 연계하는 ′유관기관 연계 중소기업지원사업′, ′중소기업 애로기술지원 및 사업화 촉진사업′을 통해 중소기업의 국산화 연구개발 및 제품검증도 지원한다.

아울러 철도연은 철도 부품ㆍ소재 기업 개발제품의 성능검증과 신뢰성 확보 및 실증 테스트 지원을 위해 실대형 철도시험장비 공동활용을 확대하고 철도종합시험선로를 부품ㆍ소재 국산화 테스트베드로 활용할 계획이다.

철도종합시험선로는 국내 최초의 시험 및 연구개발을 위한 13㎞ 전용시험선으로 250㎞/h 속도까지 주행가능하다. 철도연은 철도분야 모든 시험과 안전연구가 이뤄지는 스마트 철도종합시험센터로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함께 철도 부품ㆍ소재 기업의 해외진출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코레일, 한국철도시설공단,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 한국철도협회 등 유관 공공기관과 협업체계도 구축한다.

나희승 철도연 원장은 “철도 부품ㆍ소재 기업의 애로기술 및 국산화 지원을 체계화해 국제무대에서 좀 더 경쟁력 있는 기술과 제품으로 빠른 상용화와 수출이 이뤄지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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