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이용마 기자, 복막암 투병 끝에 별세…문 대통령 “치열했던 삶과 정신 기억할 것”

입력 2019-08-21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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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마 기자와 문재인 대통령(출처=이용마 기자 페이스북)
▲이용마 기자와 문재인 대통령(출처=이용마 기자 페이스북)

문재인 대통령이 故 이용마 기자를 추모했다.

21일 복막암으로 투병 중이던 故 이용마 기자의 별세 소식이 전해졌다. 향년 50세. 문 대통령은 “이용마 기자의 치열했던 삶과 정신을 기억하겠다”라고 그를 추모했다.

故 이용마 기자는 2012년 MBC 파업을 주도하다 해고됐다. 문 대통령과의 인연도 그때부터였다. 문 대통령은 “전원 복직과 언론의 자유를 약속했지만 대통령에 당선되지 못하면서 그 약속을 지킬 수 없었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이용마 기자의 삶은 정의로웠다”라며 “젊은 기자 시절 우리 사회 곳곳에 뿌리박힌 기득권의 부정·부패에 치열하게 맞서 싸웠고, 국민에게 공영방송을 돌려주기 위해 가장 험난한 길을 앞서 걸었다”라고 덧붙였다.

故 이용마 기자는 파업 4년만인 2016년 2월 복막암 판정을 받았다. 문 대통령은 그해 12월 이 기자를 찾아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지만 2019년 2월 17일 자택 병문안을 마지막으로 그를 떠나보내야 했다.

문 대통령은 “언론의 자유를 위한 험난한 투쟁에서, 또 그 과정에서 얻은 병마와 싸울 때 이 기자는 늘 환하게 웃었다”라며 “정부는 이 기자가 추구했던 언론의 자유가 우리 사회의 흔들릴 수 없는 원칙이 되고 상식이 되도록 모든 노력을 다해나가겠다”라는 말로 글을 마무리했다.

한편 고인은 1994년 MBC에 입사해 전국언론노동조합 MBC 본부 홍보국 홍보국장으로 활동했다. 이명박 정부 시절인 2012년 고인과 최승호 사장(당시 MBC PD) 등 6명은 공정방송을 요구하며 170일간의 파업을 주도했다는 이유로 해고되기도 했다.

빈소는 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될 예정이며 발인은 오는 23일, 장지는 경기 성남시 분당메모리얼파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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