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백색국가 제외] “배터리제조 원료 조달 일시적 난항…화학은 기회”

입력 2019-08-02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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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2일(현지시간) 한국을 백색국가에서 제외하기로 각의 결정하고 나서 세코 히로시게 경제산업상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도쿄/AP연합뉴스
▲일본 정부가 2일(현지시간) 한국을 백색국가에서 제외하기로 각의 결정하고 나서 세코 히로시게 경제산업상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도쿄/AP연합뉴스

KB증권은 2일 일본이 한국을 화이트리스트(백색국가)에서 제외한 것을 두고 국내 배터리제조 기업과 화학소재 업체의 희비가 엇갈릴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백영찬 KB증권 연구원은 “LG화학과, 삼성SDI, SK이노베이션과 같은 한국 배터리제조 기업에게는 일시적으로 원료 조달에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이번 화이트리스트 제외가 장기간 지속될 경우 원료조달 이슈로 인해 배터리 생산량이 일부 감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다만 배터리소재의 국가와 기업별 다변화가 이미 진행됐고 기술적으로도 일본에만 의존하는 소재는 아니기 때문에 해외 법인과 같은 경우는 이번 조치에 직접적인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백 연구원은 화이트리스트 제외가 화학기업에게는 기회요인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직접적인 대상 품목인 탄소섬유, 아라미드, CPI는 한국 기업이 상업 생산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백 연구원에 따르면 코오롱인더는 아라미드 생산능력을 5000톤 보유한 세계 시장점유율 3위 기업이며, 또 상업생산 중인 CPI는 7월 수출금지로 지정된 플루오린 폴리이미드를 충분히 대체할 수 있다.

또 탄소섬유는 효성첨단소재가 2000톤을 상업 생산하고 있으며, SKC도 금년 3분기 말에 신규 TPI(투명 PI필름) 생산설비를 완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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