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업계, 상반기 석유제품 수출량 역대 2위…최대 수출국은 중국ㆍ일본

입력 2019-07-24 09:4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수출물량 2억3530만 배럴ㆍ수출액은 약 173억 달러 기록

정유업계가 올해 상반기에 수출한 석유제품 물량이 역대 두 번째로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대한석유협회는 SK에너지, GS칼텍스, 에쓰오일(S-OIL), 현대오일뱅크 등 국내 정유업계가 올 상반기에 수출한 석유제품은 전년동기 대비 0.7% 감소한 2억3530만 배럴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에 이은 역대 두 번째 수출량에 해당한다.

다만 석유제품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 하락한 172억 8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국제유가 약세로 수출단가가 하락했기 때문이다. 올 상반기 석유제품 수출단가는 배럴당 73.6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8% 하락했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우리나라 최대 석유제품 수출국은 중국으로, 대중국 수출비중은 전체의 19%(4412만 배럴)을 기록해, 지난해 상반기의 24%에 비해 5%p 감소했다.

중국에 이어 일본(12%), 싱가포르(10%), 대만(10%), 미국(8%) 순이었다.

특히 석유제품 수출국은 미주, 유럽, 중동 지역 등을 포함한 61개국으로 지난해 상반기의 50개국에 비해 크게 늘어, 정유업계가 수출국 확대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석유제품별로는 경유가 전체의 39%인 9253만1000배럴로 가장 많았고, 뒤이어 항공유(20%), 휘발유(18%), 나프타(9%) 순으로 고부가가치 경질유 위주로 수출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경유는 10% 이상 수출량이 크게 증가했는데, 이는 선박연료유 황함량 규제를 올해부터 시행한 중국, 대만 등으로의 선박용 경유 수출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상반기에는 미·중 무역분쟁 심화, 정제마진 악화 등 경영환경이 우호적이지 않았지만, 하반기에는 IMO 2020 시행을 앞두고 저유황 연료유 수요증대로 수출량도 늘 것으로 전망된다”며 “정유업계는 규모의 경제력을 바탕으로 수출지역 다변화, 고품질 제품 생산 전략으로 세계 수출시장에서 경쟁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망고빙수=10만 원…호텔 망빙 가격 또 올랐다
  • ‘눈물의 여왕’ 속 등장한 세포치료제, 고형암 환자 치료에도 희망될까
  • ‘반감기’ 하루 앞둔 비트코인, 6만3000달러 ‘껑충’…나스닥과는 디커플링 [Bit코인]
  • 이번에도 싹 쓸어버릴까?…또 천만 노리는 ‘범죄도시4’, 역대 시리즈 정리 [인포그래픽]
  • 올림픽 목표 금메달 10개→7개 →5개…뚝뚝 떨어지는 이유는 [이슈크래커]
  • 살아남아야 한다…최강야구 시즌3, 월요일 야구 부활 [요즘, 이거]
  • 단독 두산그룹, 3년 전 팔았던 알짜회사 ‘모트롤’ 재인수 추진
  • 기후동행카드, 만족하세요? [그래픽뉴스]
  • 오늘의 상승종목

  • 04.19 12:17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1,146,000
    • -1.09%
    • 이더리움
    • 4,391,000
    • -2.16%
    • 비트코인 캐시
    • 684,000
    • -4%
    • 리플
    • 714
    • -3.38%
    • 솔라나
    • 198,600
    • -1.34%
    • 에이다
    • 651
    • -2.84%
    • 이오스
    • 1,089
    • -1.27%
    • 트론
    • 159
    • -2.45%
    • 스텔라루멘
    • 159
    • -1.24%
    • 비트코인에스브이
    • 94,250
    • -4.12%
    • 체인링크
    • 19,730
    • -0.05%
    • 샌드박스
    • 621
    • -4.0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