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미중 무역협상 기대에 상승…WTI 1.0%↑

입력 2019-07-24 07:56 수정 2019-07-25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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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는 23일(현지시간)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전일 대비 0.55달러(1.0%) 상승한 배럴당 56.77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영국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거래되는 브렌트유 9월물 가격은 0.57달러(0.9%) 오른 배럴당 63.83달러를 나타냈다.

중동 긴장이 지속되는 가운데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기대가 커지면서 공급과 수요 측면에서 유가 상승을 이끌만한 요인들이 나타났다고 미국 CNBC방송은 전했다.

이란이 지난주 영국 유조선을 나포했다고 밝히면서 글로벌 해상 원유수송로의 핵심인 호르무즈해협의 안전이 위협 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다.

타일러 리체이 세븐스리포트리서치 공동 편집장은 “이날 원유시장은 세 가지 요인으로 강세를 보였다”며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이 24일 발표할 원유 재고는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며 영국 군은 유럽연합(EU) 동맹국들에 호르무즈해협을 지나가는 선박 보호 논의를 위해 접근하고 있다. 미국과 중국 고위급 협상 대표들이 다음 주 직접 얼굴을 맞대고 회의한다는 소식도 있다”고 설명했다.

CNBC는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 측 무역협상단이 다음 주 중국을 방문할 것이라고 전했다.

여전히 국제유가가 상승세를 유지하는 데 있어서 불안한 요소도 존재한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이날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종전의 3.3%에서 3.2%로 하향 조정했다. IMF는 미국과 중국의 추가 관세나 영국의 무질서한 EU 이탈이 투자를 약화시키고 공급망을 붕괴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중동 긴장이 유가를 지탱하고 있으며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도 도움이 되고 있지만 여전히 미국과 기타 비OPEC 산유국의 생산 확대로 원유 공급이 풍부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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