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예정] 슈프리마아이디 "해외 바이오메트릭 시장 선도할 것"

입력 2019-07-12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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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서 박보건 슈프리마아이디 대표이사가 기업공개를 앞두고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노우리 기자(@we1228))
▲12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서 박보건 슈프리마아이디 대표이사가 기업공개를 앞두고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노우리 기자(@we1228))

보안 통합 솔루션 전문 기업 슈프리마아이디가 코스닥에 입성한다. 매출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해외시장에서 점유율을 늘리고, 신제품을 개발해 매출지와 사업 분야를 다변화한다는 구상이다.

박보건 슈프리마아이디 대표이사는 12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포부를 밝혔다.

슈프리마아이디는 슈프리마에이치큐로부터 2017년 물적 분할해 설립된 기업이다. 지문 등록ㆍ인식 기기 등을 포함하는 바이오메트릭 사업과 여권판독기 등 전자문서 사업이 주요 매출원이다. 1분기 매출액은 55억 200만 원, 영업이익은 11억1300만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7%, 44% 증가했다.

핵심인 '바이오메트릭 ID'은 안면 홍채 지문 목소리 등 사람의 생체적 신체적 특징을 인식해 개인 신원을 확인하는 기술이다. 분실과 도용 위험이 없어 높은 보안성을 갖고 있다.

기술 특성상 해외시장 위주로 사업이 진행됐다. 국내에선 전국민이 주민등록증을 발급하는 과정에서 지문을 국가 데이터베이스에 등록하기 때문에 신원확인이 용이하다. 반면 해외는 데이터베이스를 만들지 않는 경우가 많아 신원확인을 위한 별도 장치를 필요로 한다. 슈프리마아이디는 이러한 특성을 노려 해외시장에 진출했다. 84개 이상 국가에서 공공프로젝트 수주, 130여 개국 1000여 개 파트너사 확보 이를 통해 지난해 기준 프랑스, 인도 등을 포함한 43개국에서 매출이 났다. 매출 중 90% 정도가 해외에 집중돼 있다.

박 대표는 "중동 중남미 등 국가에서 신분증 위변조가 많이 일어나 휴대폰 심카드를 발급하거나 투표를 하기 위해서 지문 인증을 필요로 하는 경우가 많다"며 "특히 인도의 경우 바이오메트릭 기술을 가장 잘 활용하고 있는 국가 중 하나인데, 이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유럽에서도 프랑스 전자여권 등록사업, 스페인 ABC 공항 출입국 관리 사업 등을 수주했다.

상장 자금은 부설 연구소를 신설하고 신제품 개발을 위한 R&D에 주로 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지금까지 매출이 지문 등록기기에 치중돼 있었다면, 지문 인식기기 시장이 점차 커짐에 따라 이 부문에서 신제품을 내고 시장점유율을 늘리는 것에 주력한다는 구상이다.

국내시장도 본격적인 마케팅을 전개할 계획이다. 박 대표는 "국내에서도 서서히 바이오메트릭 기술이 필요한 분야가 생겨나고 있다"며 "예를 들면 보험계약 시 계약자와 피보험자가 다르면 전자청약이 불가능했지만, 시행령이 최근 나오면서 지문 인식으로 청약이 가능해졌다. 이런 분야가 많아진다면 본격적인 진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슈프리마아이디의 이번 공모주식수는 86만4000주, 희망공모가 밴드는 2만3000~2만7000원이다. 공모금액 규모는 밴드 최상단 기준 233억 원이다. 1617 수요 예측을 하고 공모가를 확정해 2324일 일반 청약 예정이다. 상장예정일은 다음달 초이며 대표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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