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콘크리트 압송기술 국산화로 초고층 건설기술 선도

입력 2019-07-08 11:02 수정 2019-07-08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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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열처리 철강재 적용한 콘크리트 압송기술 국내 최초 개발

▲부산 엘시티 건설현장의 ‘고압 콘크리트 압송관’ 기술적용 사례(사진=포스코건설)
▲부산 엘시티 건설현장의 ‘고압 콘크리트 압송관’ 기술적용 사례(사진=포스코건설)
포스코건설이 중소기업과 함께 초고층 건물에 사용되는 ‘콘크리트 압송 기술’을 국산화하는 데 성공했다.

포스코건설은 최근 포스코가 생산한 고품질 철강재와 중소기업이 공동 개발한 ‘고압 콘크리트 압송 기술’을 결합해 초고층 건축물인 부산 '엘시티 더샵'과 서울 '여의도 파크원' 건설 현장에 성공적으로 적용했다고 8일 밝혔다

총 높이 411m로 국내 최고 높이의 주거단지인 부산 엘시티는 지난 3월 25일에, 총 높이 333m의 여의도 최고층 복합문화시설인 파크원은 지난 4월 30일에 각각 콘크리트 골조공사를 마쳤다.

이에 따라 포스코건설은 국내 최고 높이의 전망 타워로 추진 중인 청라 시티 타워(448m)에도 이 기술을 적용해 시공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초고층 건축물 건설을 위해서는 고강도의 압송관을 이용해 콘크리트를 최상부까지 쏘아 올려야 한다. 이때 압송관내 높은 압력과 지속적인 마찰로 최고 품질의 철강재가 필요해 그동안 고가의 유럽산 제품을 사용해왔다.

그러나 이번에 포스코와 포스코건설이 세안, 건설기계, 케미우스코리아 등 중소기업과 명지대 토목공학과와 함께 약 1년 간의 공동연구를 거쳐 압송관 소재와 압송기술을 개발했다. 포스코 비열처리 철강재는 유럽산 제품에 비해 가격이 40% 저렴하고 강도는 30% 높으며 무게는 20% 가볍다.

또한 포스코건설이 국내 최초로 개발한 고압 콘크리트 압송기술은 압송관에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도입해 내부 압력을 무선 모니터링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콘크리트 유동성 및 성능을 개선하는 약액주입공법을 적용해 한번에 최대 500m까지 쏘아 올릴 수 있다.

강관제조 중소기업인 세안과 건설기계는 압송관을 제작·공급했고, 케미우스코리아와 명지대 토목공학과는 약액주입공법의 연구와 실용화에 참여해 대·중소기업 상생 및 산학협력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포스코와 국내 중소기업이 함께 고압 콘크리트 압송관의 소재와 기술 모두를 국산화한 만큼 관련 중소기업과 함께 압송관 제작, 약액주입공법, 기술컨설팅을 패키지화해 유럽 등의 콘크리트 압송 장비 업체에 수출길도 적극 개척할 계획이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세계 최고 품질의 포스코 철강재에다 기술력이 뛰어난 중소기업들이 적극 도와줘 시공성과 수익성 개선이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비지니스 위드 포스코(Business With POSCO)’ 차원에서 중소기업 등의 비지니스 파트너와 함께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 활동을 적극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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