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34주만에 반등···대세 상승 신호탄인가

입력 2019-07-04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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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권이 상승세 이끌어..전국 하락폭 축소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자료=한국감정원)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자료=한국감정원)
서울 아파트값이 상승세로 돌아섰다. 지난 주 아파트 매매가격이 하락세를 멈춘 데 이어 이번 주에는 상승 반등하면서 향후 추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4일 한국감정원이 7월 1주(7월1일 기준) 아파트 주간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6%, 전세가격은 0.07% 하락했다.

하지만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하락폭이 줄었다. 수도권은 -0.04%에서 -0.02%로 둔화됐고, 서울은 지난주 보합세(0.00%)에서 이번 주 0.02%로 올라 상승 전환했다. 서울 아파트값이 오른 것은 지난해 11월 첫째주 이후 34주 만에 처음이다.

감정원 관계자는 "대출 제한 및 세제(종부세양도세) 강화 등 정부의 잇단 부동산 규제와 더불어 추가 규제 가능성(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등)에 따른 시장 불확실성으로 관망세가 여전하지만 일부 인기 재건축 및 신축 단지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따라붙으면서 서울 집값을 끌어올린 것 같다"고 말했다.

실제로 강남(0.05%)ㆍ송파(0.04%)ㆍ서초구(0.03%) 등 강남권이 서울 전체에 아파트값 상승세를 이끌었다. 강남4구에 속하는 강동구(-0.04%)는 입주 물량 영향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강남권 외에 양천(0.06%)ㆍ영등포(0.06%)ㆍ용산(0.05%)ㆍ서대문구(0.04%)도 재건축ㆍ재개발 기대감 있는 단지 위주로 상승세가 뚜렷했다.

인천(0.00%→0.02%) 아파트값도 이번주 상승 전환했다. 미추홀구(-0.06%)는 인근 송도신도시 입주 물량(약 2900가구) 증가 영향으로 내렸지만 서구(0.06%)와 중구(0.03%)는 신축 대단지 및 저평가 단지를 중심으로 올랐다.

경기지역(-0.07%→-0.05%)도 하락폭이 줄었다. 평택시(-0.36%)와 용인 수지구(-0.23%) 등은 신규 입주 물량 영향 등으로 하락세를 이어갔지만 성남시 분당구(0.02%)와 광명시(0.40%)는 매수세가 붙으면서 상승했다.

지방(-0.11%→-0.09%) 역시 하락세가 둔화했다. 5대 광역시 변동률은 -0.08%에서 -0.06%, 8개 도는 -0.13%에서 -0.12%, 세종은-0.31%에서 -0.09%를 나타냈다.

시ㆍ도별로는 대전(0.07%)은 올랐고, 경남(-0.16%)ㆍ강원(-0.15%)ㆍ울산(-0.15%)ㆍ충남(-0.13%)ㆍ충북(-0.13%)ㆍ경북(-0.11%)ㆍ전북(-0.09%) 등은 내렸다.

대전(0.07%)에서도 중(0.14%)와 유성구(0.06%)는 그동안의 상승 피로감 등으로 상승폭이 줄었지만 서구(0.09%)는 도안신도시 인근 일부 구축 단지 등에서 상승하며 지난주 하락에서 상승 전환했다.

세종(-0.31%→-0.09%)은 대출 규제 등으로 매수·매도 관망세 지속되는 가운데, 행복도시는 매수심리 위축된 새롬․아름동 등에서, 조치원은 일부 구축단지에서 하락했지만 전체적으로 지난주 대비 하락폭이 줄었다.

또한 전국(-0.07%)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 하락폭을 유지했다. 수도권(-0.05%→-0.03%)은 하락폭 축소, 서울(0.00%→0.01%)은 상승 전환, 지방(-0.10%→-0.11%)은 하락폭 확대(5대광역시(-0.08%→-0.09%), 8개도(-0.11%→-0.13%), 세종(-0.12%→-0.20%))됐다.

시도별로는 서울(0.01%), 대구(0.01%), 대전(0.01%)은 상승, 충남(0.00%)은 보합, 울산(-0.30%), 강원(-0.29%), 경남(-0.27%), 세종(-0.20%), 충북(-0.14%), 부산(-0.14%), 제주(-0.12%)등은 하락했다.

서울(0.00%→0.01%)은 신축단지 입주 등 전세물량 풍부하거나 노후단지 수요 감소한 지역은 하락세가 이어지지만 서울 전반적으로는 3~5월 사이 입주물량 감소, 정비사업 이주수요 등으로 누적된 매물 소화되며 지난 주 10월4주 이후 36주 만에 상승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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