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5G 클라우드 VR게임 구축… “시간·장소 제약없이 즐겨요”

입력 2019-07-02 12:23

조성준 기자 tiatio@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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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는 2일 서울 용산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세계 최초로 5G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클라우드 VR게임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밝혔다. (조성준 기자 tiatio@)

LG유플러스가 5G 기반의 클라우드 VR게임을 선보인다.

LG유플러스는 서울 용산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5G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클라우드 VR게임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2일 밝혔다. VR게임을 즐기기 위해 구비해야 하는 장비 등을 최소화하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LG유플러스는 올해 말까지 5G 기반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 인프라 확대와 콘텐츠 소싱 및 제작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VR게임의 선순환 생태계 조성을 위해 카카오VX, 롯데월드와 전략적으로 협력키로 했다. 아울러 클라우드 VR게임 체험 확대를 위해 이달부터 서울 용산과 마곡사옥, 전국 90여 곳의 유통매장에 5G클라우드 VR 게임 체험존을 설치할 예정이다.

우선 LG유플러스가 추진하는 클라우드 VR게임은 게임 실행을 위해 PC 및 게임 구동, 케이블 연결과 디바이스 설치 등의 복잡한 과정을 없앴다. 실제 게임은 클라우드 서버에서 실행되기 때문에 5G 네트워크가 구축된 곳이면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고사양의 VR게임을 스트리밍으로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VR게임은 HMD 단말 성능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 하지만 5G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클라우드 서비스가 가능해지면 단말 성능에 구매받지 않고 저사양의 기기에서도 고품질의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고성능 장비를 구매하지 않아도 무선 HMD만으로 고사양의 실감형 게임을 스트리밍으로 즐길 수 있어 공간에 제약 없이 새로운 포맷의 VR 게임을 선보이는 것이 가능해지게 된다.

LG유플러스는 고객에게 VR게임을 제공하기 위해 온라인 디지털 게임플랫폼 ‘스팀’의 PC VR게임과 인기 VR콘솔 게임 10여 종을 1차로 제공한다. 이후 내달 20종 이상으로 확대해 서비스하고 앞으로 지속적으로 규모를 늘릴 방침이다. 또 롯데월드, 카카오VX와 기술 콘텐츠 제휴를 통해 다양한 연령층이 모두 즐길 수 있는 장르의 VR콘텐츠를 개발해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앞으로 연말까지는 5G 클라우드 기반 인프라를 구축하고, 5G 초저지연 특성을 활용할 수 있는 VR 게임 등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이를 위해 연말까지 연말까지 전국 90여개의 직영점에 5G클라우드 VR게임 체험존을 설치해 고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김준형 LG유플러스 5G서비스추진그룹장은 “5G의 특성을 가장 잘 활용할 수 있는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를 확대하고 연말까지 고객 수용도를 점검해 상용화 할 계획”이라며 “특히 대용량 데이터를 초저지연으로 제공하는 클라우드 VR 게임 서비스를 통해 기술적 리더십을 확보, 5G만의 새로운 가치를 고객에게 전달 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유플러스 #클라우드 #VR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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