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2주 연속 상승…전세는 28주 만에 반등

입력 2019-06-22 10:00 수정 2019-06-23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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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2주 연속 상승했다. 강남권 재건축 시장이 가격 상승을 견인하자 일반 아파트도 지난해 11월 이후 29주 만에 오름세로 돌아섰다. 특히 송파구 리센츠, 파크리오를 비롯해 서초구 아크로리버파크 등 한강변 아파트값 상승이 두드러졌다.

22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주 서울 아파트값은 0.03% 올랐다. 재건축 아파트와 일반 아파트 가격 변동률은 각각 0.12%, 0.02%로 동반 상승했다.

서울은 주요 재건축 단지가 몰려있는 강남권이 가격 상승을 이끌었다. 송파(0.11%), 강남(0.08%), 강동(0.08%), 금천(0.07%), 중구(0.05%), 성북(0.04%), 서초(0.03%), 관악(0.02%) 등이 올랐다. 송파는 재건축 단지인 잠실주공5단지를 비롯해 트리지움, 리센츠, 우성1, 2, 3차 등이 500만~1500만 원 상승했다. 강남은 개포주공1단지와 경남1차, 대치동 대치현대, 우성1차 등이 500만~2500만 원 올랐고 삼성동 상아2차와 개포동 경남1차는 5000만 원가량 상승했다. 강동은 둔촌동 둔촌주공4단지, 명일동 삼익그린2차 등이 500만~1000만 원 올랐다. 서초는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 대형 면적이 1억 원가량 상승했다. 반면 수요가 뜸한 강북(-0.05%), 도봉(-0.04%), 성동(-0.03%) 등은 하락했다.

이 밖에 신도시는 0.02% 떨어져 하락세가 이어졌고 경기·인천은 보합세(0.00%)를 보였다.

신도시는 산본(-0.19%), 평촌(-0.08%), 일산(-0.04%)이 하락했고 분당(0.01%)은 소폭 상승했다. 이외 신도시는 보합세를 나타냈다. 산본은 거래 부진이 이어지면서 대규모 단지인 산본동 세종주공6단지가 1000만~1500만 원 떨어졌다. 일산은 3기 신도시 발표 여파가 여전했다. 주엽동 문촌16단지뉴삼익, 백석동 백송3단지우성한신, 대화동 성저4단지삼익 등이 250만~750만 원 떨어졌다. 반면 분당은 정자동 한솔주공4단지와 서현동 효자동아 등 중소형 면적이 500만 원가량 상승했다.

경기·인천은 보합세를 나타났다. 성남(0.09%), 광명(0.06%), 포천(0.02%), 구리(0.01%) 등이 올랐고 용인(-0.03%), 안산(-0.03%), 시흥(-0.03%) 등은 하락했다. 성남은 아파트 규모가 큰 단대동 단대푸르지오가 1500만 원가량 올랐고 태평동 선경 태평이 1000만 원 정도 상승했다. 광명은 일부 저가 매물이 거래되면서 하안동 광명두산위브트레지움, e편한세상센트레빌, 철산동 주공13단지 등이 250만~2000만 원 올랐다.

전세시장은 서울이 0.01% 올랐다. 지난해 12월 초 하락세로 돌아선 후 28주 만에 상승 전환한 것이다. 누적된 저가 매물이 일부 소화되고 재건축 이주 수요가 움직인 지역에서 오름세가 나타났다.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각각 0.03% 떨어졌다.

임병철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서울 집값 바닥론이 번지고 있지만 추격 매수는 리스크가 있다”며 “경기 둔화에다 부동산 규제책이 여전히 시장의 변수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서울 전세시장은 재건축 이주 수요 등의 영향으로 상승 전환됐지만 무더위가 일찍 시작된 데다 이사철 수요도 크게 줄어 당분간 안정세는 유지될 전망이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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