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집값 자극할 강남 재건축 불가…서울 인근 신도시 회의적”

입력 2019-06-13 11:25 수정 2019-06-13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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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연합뉴스)
▲박원순 서울시장.(연합뉴스)

박원순 서울시장이 강남 주민들의 재건축 요구에는 공감하지만 집값 상승 가능성 때문에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박원순 시장은 12일 서울시의회 시정질문에서 관련 질의에 “강남 주민들 요청은 100% 이해하고 공감한다”면서도 “재건축이 허가돼 이뤄지면 과거 있었던 부동산 가격 앙등이 우려된다”고 대답했다.

이어 “재건축이나 재개발을 전면적으로 부정한다는 뜻은 아니다”라며 “정부와 서울시는 필사적으로 부동산 가격을 안정화하려고 노력하는 상황에서 신중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박원순 시장은 “제 임기 중 공공임대주택 비율을 10% 이상으로 만들면 가격 통제력이 생길 것”이라며 주택 보급률은 거의 100%인데 자가 보유율은 좀 낮다. 한 사람이 여러 채를 갖고 있다는 건데 불평등 시정도 굉장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최근 정부가 발표한 3기 신도시 등 주택 공급 확대 정책에 박원순 시장은 “기본적으로 서울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인구가 조금씩 줄고 있는데 서울 인근에 신도시를 짓는 것에 회의적이다. 그린벨트를 풀어 주택을 공급하는 것에도 반대한다”라며 비판적인 입장을 내비쳤다.

KTX의 삼성역 진입에 대해서는 “국토교통부 권한이지만 서울시는 기본적으로 KTX가 삼성역을 거쳐 의정부까지 가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며 “나중에 KTX가 들어올 경우를 대비해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와 C 노선 사이의 연결선로를 만드는 걸 요청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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