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연준 금리인하 기대로 이틀째 상승…다우 0.82%↑

입력 2019-06-06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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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5일(현지시간) 이틀째 상승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무역 전쟁 장기화에 따른 글로벌 경기둔화 불안을 억제하고자 기준금리 인하에 나설 수 있다는 기대감이 상승세를 이끌었다고 CNBC방송이 분석했다.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207.39포인트(0.82%) 상승한 2만5539.57에 장을 마쳤고, S&P500지수는 22.88포인트(0.82%) 오른 2826.15로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75775.48로, 48.36포인트(0.64%) 상승했다.

다우지수는 전날 500포인트 이상 급등하며 올들어 두 번째로 높은 상승폭을 기록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금리인하 가능성을 열어둔 영향이다. 파월 의장은 전날 연설에서 “연준은 현 경제 전개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며 “무역 이슈가 향후 미국 경제전망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지켜보면서 항상 그랬듯이 경제 확장세 유지를 위해 필요한 조치가 있다면 무엇이든 할 것”이라고 말했다.

토비아스 칼리슬 어쿼이어러스펀드 설립자는 “연준은 매우 경기 부양적이며 금리인하 방향으로 움직이는 것처럼 보인다”며 “멕시코와의 문제나 기타 이슈가 어떻게 전개되는지에 따라서 연말까지 금리가 75bp(bp=0.01%포인트) 내려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업종 중에서는 기술 부문이 1.4% 상승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미국과 중국의 무역 전쟁 공포가 커지고 있지만 애플은 중국의 목표가 아니었다”고 말하면서 애플 주가가 1.6% 올랐다. 세일즈포스는 실적이 시장 전망을 웃돌면서 5.1% 급등했다.

필수 소비재 부문도 캠벨수프의 8.6% 급등에 힘입어 1% 이상 올랐다.

J.J. 키너헌 TD아메리카 수석 시장 투자전략가는 “연준이 금리를 낮춘다는 것은 사실 나쁜 뉴스”라며 “금리인하는 시장이 듣기 좋아하는 소식이지만 사람들은 종종 금리인하가 좋은 이유에서 비롯되지는 않는다는 사실을 잊어버린다”고 지적했다.

이날 나온 미국 고용지표는 부진했다. ADP리서치인스티튜트가 집계한 지난달 미국 민간고용은 2만7000명 증가에 그쳤다. 이는 17만3000명 증가할 것이라던 시장 전망을 크게 밑돌고 2010년 3월 이후 가장 부진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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